<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2022년까지 수비는 인정받았지만 공격이 아쉬웠던 김하성은 2022년 이후 공격 생산력까지 리그 평균 이상으로 올라오며 대박을 예고했다. 세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특급 수비력에 15홈런과 30도루를 보탤 수 있는 선수였다. 북미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의 샌디에이고 담당 기자 데니스 린은 그런 김하성의 가치를 평가하면서 샌디에이고가 연장 계약을 하려면 7년 1억3000만 달러에서 1억5000만 달러를 줘야 할 것이라 예상해 큰 기대감을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1년이 지난 지금, 김하성 시장은 쉽게 풀리지 않고 있다. ‘미아’를 걱정해야 할 정도로 최악은 아니지만, 1년 전 기대치에 비하면 분명 침체되어 있다. 김하성은 2024년 이른바 ‘FA로이드’를 일으키는 데 실패했다. 통계전문사이트 ‘팬그래프’가 집계한 김하성의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는 2022년 3.6, 2023년 4.2에 이르렀다. 하지만 지난해는 2.6에 머물렀다. 유격수로 다시 복귀해 수비 부담이 늘어난 점은 있었지만 공격 생산력도 떨어졌다.
결정적으로 시즌 막판 어깨 수술이 발목을 잡고 있는 모양새다. 김하성은 시즌 막판 주루 플레이 도중 귀루를 하다 오른 어깨를 다쳤다. 처음에는 금방 회복될 것으로 낙관했으나 결국 수술까지 이르면서 시즌을 그대로 접었다. 이 수술은 김하성의 2025년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재활 기간을 고려하면 4월 한 달은 뛸 수 없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구단들은 김하성의 몸 상태에 우려를 표시하고 있고, 이는 FA 시장에도 직격탄을 던졌다.
이어 이 매체는 “그러나 김하성은 아직 관절와순 수술에서 회복 중이며 아마도 다가오는 시즌의 첫 달 이상을 결장할 수 있다는 사실은 김하성의 시장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면서 김하성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지 않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블리처리포트’는 김하성의 가격이 싸질 경우, 지출할 수 있는 돈은 거의 없지만 내야 보강은 필요한 시애틀과 같은 팀이 달려들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시애틀은 2루와 유격수 선수층이 매우 약하다. ‘블리처리포트’는 “김하성의 부상 상태를 고려할 때 2025년에 800만 달러, 그리고 향후 두 시즌에 각각 1400만 달러를 받는 3년 3600만 달러 계약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미니 해니거와 미치 가버의 계약이 올해로 끝나기에 2026년과 2027년은 시애틀의 페이롤에 다소 여유가 생긴다.
다만 ‘블리처리포트’는 뉴욕 양키스 또한 잊지 않았다. 이 매체는 “양키스는 최근 루이스 아라에즈와의 트레이드 소동이 급하게 무산된 후 김하성의 영입을 타진하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면서 “양키스와 매리너스 간의 입찰 전쟁으로 귀결된다면 양키스가 유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애틀은 그 이상의 뭔가를 내놔야 한다는 것이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