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배우 황정음. [뉴시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배우 황정음에게 ‘상간녀’로 오인받았던 A씨가 황정음에 대한 명예훼손 고소를 취하했다. 지난해 6월 억울하게 상간녀로 지목되면서 황정음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A씨가 고소를 취하함에 따라 ‘상간녀 오해’ 해프닝은 일단락됐다.
황정음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15일 “A씨가 황정음에 대한 고소를 취하했다”고 밝혔다.
황정음은 지난해 비연예인 여성 A씨를 남편의 불륜 상대로 오인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저격글을 게시했다.
당시 황정음은 “추녀야, (이)영돈이랑 제발 결혼해줘. 네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으니 남의 남편 탐하는 것”이라며 “제발 내 남편과 결혼해주겠니? 내가 이렇게 올리는 이유는 딱 하나”라고 적었다.
하지만 이는 황정음의 오해로 밝혀졌다.
A씨와 친구들은 이름의 맨 뒷글자를 바꿔 별명으로 불렀고, ‘영O’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던 A씨의 별명이 황정음의 남편 이름과 같은 이영돈이었던 것.
A씨는 “이영돈 님이 뭐하시는 분인지도 몰랐고, 그 분도 제 존재 자체를 모르실 것”이라며 “평소에 SNS를 안보는데 이번에 황정음 님 응원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시청하고 응원했다”고 억울함을 나타냈다.
그러자 황정음은 “제가 개인사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다”며 “일반분의 게시글을 게시해 당사자 및 주변 분들께 피해를 입힌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황정음은 이어 “피해를 입은 당사자에게도 직접 사과 연락을 드려놨다”며 “많은 분들이 보시는 공간에 공과사를 명확히 구분해야 하는데 혼란스러운 감정 상태에서 잘못 판단을 해 대중분들께도 피로감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나 황정음이 사과의 뜻을 밝혔음에도 A씨를 향한 악플이 쏟아졌다.
이에 A씨는 “황정음 측이 합의 과정에서 비협조적이고 진심으로 미안해하는 것인지 알 수 없었다”며 황정음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하지만 A씨의 고소 취하로 이 사건은 약 7개월 만에 마무리됐다.
한편, 황정음은 지난해부터 골프선수 출신 사업가 남편 이영돈과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