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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는 영화 '브로큰'(감독 김진황) 개봉을 앞둔 24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영화 '브로큰'은 시체로 돌아온 동생과 사라진 그의 아내, 사건을 예견한 베스트셀러 소설까지, 모든 것이 얽혀버린 그날 밤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끝까지 달려가는 민태(하정우)의 분노의 추적을 그린 이야기다. 하정우는 주인공 민태 역을 맡아 잔혹하고도 거침없는 추적기를 쇠파이프 액션과 함께 그려냈다.
2025년 관객과 만나지만 촬영은 하정우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수리남'을 촬영하기 이전에 마쳤던 작품. 카카오를 통해 공개를 검토하다 배급사가 변경되는 과정 등을 거쳐 드디어 관객과 만나게 됐다. 코로나 팬데믹이 한창이었던 시기, 하정우는 '양치기들' 김진황 감독의 새 프로젝트 이야기를 사나이픽쳐스 한재덕 대표에게 우연히 듣고 출연을 결심했다고 했다.
하정우는 "저는 김진황 감독이라는 사람에게서 새로움을 느꼈던 것 같다. 이 사람이 어떻게 '양치기들'을 만들고 영화감독이 되려 하는지. 1983년생이 빠른 나이는 아닌데 본인이 직접 경험한 이야기가 이 시나리오에 많이 녹아 있더라. 이 인물들을 바라보는 태도가 흥미있었다"면서 "얌전하고 고분고분하고 그런 느낌 뒤에 굉장히 뭔가 부글부글 끓고 분노와 날것같은 용암이 끓고 있는 에너지가 느껴졌다. 감독이 민태라는 인물을 통해 뭔가 해소하고 싶은 게 아닌가 그런 점이 흥미로웠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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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는 "나홍진 감독이 신인인데 저랑 윤석 선배를 앉혀놓고 '두 분은 이 영화로 유명하게 되실 거예요' 하던 게 기억이 난다. 너무나 자신있게. 너무나 놀라웠다"고 회상하며 "윤종빈 감독은 워낙 어려서부터 봐 왔다. 두 사람 모두 자기 확신이 큰 사람이다. 산으로 가든 들로 가든 확신을 하고 이끄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슷하게 김진황 감독도 그런 에너지가 있는 것 같다. 처음 만났을 때 이야기를 했을 때 에너지가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사람과 새로운 스타일의 작업 또한 그에게 새로움 결과물을 준 것일까. 하정우의 새로운 표정, '황해'나 '추격자' 시절의 얼굴을 봤다는 반응도 나왔다.
하정우는 "요즘 그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수염을 기르고 나온 것이 굉장히 오랜만이더라"라며 "최근 맡았던 캐릭터들은 뭔가 세팅돼 있다. 잘 재단돼 있는 캐릭터였다고 하면 이 민태라는 캐릭터는 아무 그런 것이 없었다"고 했다.
하정우는 이에 대해 "인위적으로 어떤 표정을 만들거나 하지는 않았다. 느끼는 만큼, 주어진 만큼 하되 꾸미지 말자가 저의 첫번째였다"고 했다.
춘천과 홍전이라는 낯선 로케이션 환경, 기존과 다른 의상. 게다가 당시 하정우의 몸무게도 평소보다 7~8kg 많은 88kg 정도였다고. 하정우는 "평상시와 다른 몸놀림을 느꼈다"면서 "게다가 조명팀 촬영팀 스태프가 거의 처음이었다. 그런 낯설음이 도리어 이거에 맡겨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새로운 사람들이 자신만의 눈으로 새롭게 하정우를 담고, 그 역시 새로 만난 스태프 앞에서 연기를 펼치며 이전과 다른 모습이 나온 것 같다고 하정우는 말했다.
그는 "어딜 가나 일을 잘 하는 스태프를 다시 만나게 되는 거라고 생각이 들고, 조금 벗어나야겠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봐야겠는 생각을 했다"면서 "최근 몇년간 했던 고민이다. 어쩌면 '브로큰'을 통해 깨달은 점이기도 하다. 좋았다는 기억이 들었다"고 했다.
영화 '브로큰'은 오는 2월 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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