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허용주가 2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2025 스프링캠프 출국을 앞두고 인터뷰에 응했다. 인천국제공항 | 김동영 기자 raining99@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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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핵심 전력으로 성장할 수 있다.”
아직 1군에서 공 하나도 던진 적이 없는 투수다. 그러나 염경엽(57) 감독이 직접 언급한 자원이다. 탁월한 신체조건을 보유한 파이어볼러.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LG 허용주(22) 얘기다. 목표는 1군 데뷔다.
염경엽 감독은 지난 8일 신년인사회에서 ‘육성’을 말했다. 투수 쪽은 박명근과 백승현의 부활이 필요하다고 했다. ‘새 얼굴’로 루키 김영우, 추세현을 거론했다.
그리고 허용주다. “올시즌 성장이 되면 좋다. 그렇지 않더라도, 올해 기회를 받으면서 2026시즌 핵심 전력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짚었다.
허용주(가운데)를 비롯한 LG 유망주들이 주니치 마무리 캠프 훈련을 마치고 돌아왔다. 사진 | LG 트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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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시범경기 때 1군에 합류했으나 등판은 없었다. 퓨처스에서 9경기 11이닝, 1승1패 1홀드, 평균자책점 8.18을 기록했다. 빼어난 수치는 아니다.
대신 성장 과정이다. 시속 150㎞ 이상 던진다. 역시나 관건은 제구. 2024시즌 후반기 제구가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10월 울산-KBO 폴리그에 나섰고, 주니치 캠프에서 같이 훈련했다.
LG 2023 신인 드래프트 7라운드 지명 신예 우투수 허용주. 사진 | LG 트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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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용주는 “지난해 1군 선수단과 동행하면서 많이 배웠다. 염경엽 감독님께서 직접 가르쳐주시기도 했다.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번에는 1군 스프링캠프도 가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잘해야 기회도 받을 수 있다. 무조건 내가 잘해야 한다. 아무래도 내 장점은 스피드다. 지난해 가을리그에서 시속 155㎞까지 나왔다. 비시즌 잠실에 매일 출근해서 꾸준히 훈련했다. 임찬규 선배님이 선배님 이름 박힌 글러브도 주셨다. 이 글러브 끼고 열심히 준비하겠다”며 웃었다.
LG 허용주가 2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2025 스프링캠프 출국을 앞두고 인터뷰에 응했다. 인천국제공항 | 김동영 기자 raining99@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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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캠프에서 선배님들께 많이 물어보겠다. 속구는 자신 있다. 변화구는 커브와 포크볼을 던진다. 임찬규 선배님께 커브 많이 물어보겠다. 경기 운영도 그렇다”고 덧붙였다.
LG 허용주가 2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2025 스프링캠프 출국을 앞두고 인터뷰에 응했다. 인천국제공항 | 김동영 기자 raining99@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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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허용주는 “1군에 데뷔부터 하겠다. 1군에서 등판하게 된다면 초구는 시속 150㎞ 속구다. 그 공 던지겠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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