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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에이전트 보라스의 '홀로 똑똑한 척', 휴스턴은 무대응-최대 피해자는 브레그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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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유명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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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유명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의 일반통행식 협상 스타일이 도마 위에 올랐다.

미국온라인 매체 '팬사이디드'는 29일(한국시간) "스캇 보라스는 업계에서 자신이 가장 똑똑한 사람인 것처럼 협상한다. 하지만 휴스턴은 보라스의 무모한 게임에 관심이 없다"며 "휴스턴은 또 보라스의 강경한 협상 전술에 꿈쩍도 하지 않았다. 그로인해 보라스의 고객 알렉스 브레그먼(31)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꼬집었다.

미국 뉴멕시코주 출신인 3루수 브레그먼은 대학생이었던 지난 2015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전체 2번으로 전 소속팀 휴스턴의 지명을 받았을 만큼 아마추어시절 톱 유망주였다.

그는 1라운드 전체 2번 출신답게 프로진출 단 1년 만인 201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그해 총 49경기에 출전한 브레그먼은 타율 0.264, 8홈런 34타점의 성적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0.791로 좋았다.

(휴스턴 시절의 알렉스 브레그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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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 데뷔 이듬해인 2017년부터 휴스턴 주전 3루수 자리를 꿰찬 브레그먼은 그해 타율 0.284, 19홈런 71타점 17도루 OPS 0.827을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3루수로 자리 매김했다.

이후 매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은 기본으로 치며 올스타에 두 번이나 선정될 만큼 팬들의 사랑도 듬뿍 받았다. 2018년에 31홈런을 치며 주위를 깜짝 놀라게 한 브레그먼은 이듬해인 2019년에는 무려 41홈런을 치며 자신의 한계를 무너 뜨렸다.

휴스턴은 이런 브레그먼의 활약에 힘입어 2017년과 2022년 두 번이나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까지 빅리그에서 9시즌을 뛴 그는 통산 1111경기에 출전해 통산 타율 0.272, 191홈런 663타점 OPS 0.848의 호성적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지난해 시즌이 끝난 뒤 FA가 됐지만 해를 넘긴 지금까지 아직 계약을 하지 못하고 있다. 매체가 앞서 언급했듯이 그의 에이전트 보라스의 독불장군식 협상 방식이 휴스턴의 반감을 사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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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은 지난해 12월 브레그먼을 잡기 위해 7년 1억 5000만 달러(약 2148억원) 규모의 오퍼를 제안했다. 하지만 최소 2억 달러 계약을 원하는 브레그먼 측과 거리를 좁히지 못했다.

매체는 "브레그먼은 그의 에이전트 보라스 때문에 그가 아는 유일한 팀 휴스턴에 머물 수 있는 기회를 잃고 있다"며 "더 애슬레틱과 켄 로젠탈 등에 의하면 휴스턴은 시간이 갈수록 브레그먼과의 재계약 가능성에 대한 인내심을 잃고 있다"고 전했다. 결국, 보라스의 '나혼자 똑똑한 척' 식의 협상 스타일이 브레그먼의 FA 계약을 망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매체는 또 "휴스턴은 보라스의 협상방식에 굴복하는 대신 FA 시장에서 베테랑 스위치 히터 내야수 호르헤 폴랑코를 주시하며 브레그먼과의 결별에 대비하고 있다"는 소식도 함께 전했다.

미국현지 복수 매체들의 소식을 종합해 볼 때 특별한 반전이 없는 한 휴스턴과 브레그먼의 재계약 가능성은 시간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유명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있다.

(휴스턴 시절의 알렉스 브레그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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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휴스턴 구단 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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