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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양민혁이 토트넘 훗스퍼를 떠나 퀸즈파크레인저스(QPR)로 간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9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에 1월부터 합류한 양민혁은 QPR로 오늘 임대를 갈 것이다. 세 클럽 정도가 관심이 있었는데 18살 양민혁은 QPR을 택했다"고 전했다.
영국 '텔레그레프'의 마이크 맥그라스 기자는 "토트넘은 양민혁의 QPR 임대를 수락했다. 양민혁은 강원FC에서 왔고 1군에 머물렀지만 부상자들이 복귀를 한 상황에서 임대를 가리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양민혁은 2006년생 대한민국 최고 영건이다. 지난 시즌 K리그 최고 히트상품이었다. K리그1 38경기 12골 6도움을 기록했다. 영플레이어상, 시즌 베스트 일레븐 2관왕을 하며 활약을 인정 받았다. 영플레이어상 같은 경우 감독 11표, 주장 10표, 미디어 115표를 받아 환산 점수 92.16점을 얻어 압도적 몰표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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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공격 상황과 1월부터 이어지는 살인적인 일정을 고려하면 양민혁은 기용될 수 있어 보였다. 히샬리송, 마이키 무어, 윌슨 오도베르가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고 브레넌 존슨, 티모 베르너는 활약이 아쉽다. 당장 선발은 아니더라도 후반에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좌 손흥민, 우 양민혁이 뛰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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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은 등번호 18번을 받았다. 위르겐 클린스만, 저메인 데포, 해리 케인 어린 시절, 페르난도 요렌테, 지오반니 로 셀소 등이 달았던 번호였다. 리버풀과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4강 1차전에서 명단에 포함됐고 프리미어리그 경기들에도 벤치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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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풋볼 런던'은 "양민혁이 지금 당장의 선택지로 보이지 않는다는 것은 토트넘의 이적시장 정책이 현재보다는 미래를 위한 것이라고 볼 수 있는 근거다. 양민혁은 토트넘이 새로운 공격수를 영입하고 발전하기에 적절한 행선지가 나타난다면 1월 이적시장에서 임대될 수도 있다. 마찬가지로 윌 랭크셔도 개선을 위해 임대가 필요하고 이 수준(프리미어리그)의 축구에서 오랫동안 활약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풋볼 런던'의 알라스데어 골드 기자는 "양민혁은 현재로서는 선택 옵션이 아니다. 지금 당장 경기장 근처에 그를 데려오려는 의도조차 없어 보인다. 이는 현재가 아닌 미래를 보고 선수를 영입하는 이적 정책에 대해 다시 한번 많은 것을 말해준다. 1월 이적시장 임대될 가능성이 꽤 높다. 그에게 발전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 영국 하부 리그일지는 모르겠고, 벨기에나 네덜란드 같은 어딘가일지도 모르겠다. 그저 그에게 유럽 축구에 대한 경험을 주기 위함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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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 기자는 이어 "양민혁은 오늘 QPR로 임대를 간다"고 했다. QPR은 1882년 창단된 팀이다. 주로 하부리그에 머물렀다. 1990년대 초반 이후 하부리그를 전전하다 2010-11시즌 2부리그 우승을 통해 프리미어리그에 올라왔다. 2시즌 동안 머물다 2012-13시즌 최하위에 위치하면서 강등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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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과도 인연이 깊다.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생활을 끝내고 2012년 입단해 큰 화제를 모았다. 당시 QPR은 막대한 돈을 쓰며 프리미어리그에서 경험이 많은 선수들을 대거 영입해 화제를 모았지만 모래알 조직력으로 인해 무너졌다. 성적은 좋지 못했어도 박지성이 뛰었고 주장 완장까지 찼으므로 대한민국에 이름을 알렸다.
박지성과 함께 윤석영이 뛰었고 2014년 박지성이 떠난 후에도 윤석영은 2016년까지 활약을 했다. 이후 양민혁이 3번째로 QPR 코리안리거가 될 수 있다. 스토크 시티의 배준호, 스완지 시티의 엄지성과 함께 뛰면서 2부에서 확실한 경험을 쌓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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