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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뱃돈 모아 떡 선물' SK, 서울 더비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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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을 맞아 농구장에도 다채로운 이벤트가 열려 팬들을 즐겁게 했습니다.

관심을 끈 '서울 더비', SK와 삼성의 대결은 명승부가 펼쳐진 끝에 SK가 넉 점 차 승리를 거뒀습니다.

프로농구 소식,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SK 나이츠 유튜브 제작진이 구단 숙소를 찾아가 세배하자, 전희철 감독과 선수들이 당황한 듯 웃으면서 세뱃돈을 건넵니다.

"내가 해야 할 건 뭐지? 세뱃돈이지. 기다려. 복 많이 받을게 새해 복 많이 받아."

이렇게 모은 세뱃돈으로 구단은 경기장을 찾은 팬 200명에게 가래떡과 커피 선물을 마련해 작은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팬들을 향한 정성은 경기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설날에 펼쳐진 서울 연고 두 팀의 이른바 S더비.

SK는 9점 차 리드를 잡고 4쿼터를 시작했지만, 삼성 구탕과 이정현의 야투가 잇따라 림을 가르며 종료 4분을 남기고 동점까지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워니가 페인트존에서 2점 슛 두 개를 성공시키며 승부를 갈랐습니다.

삼성은 이정현이 막판에 자유투 3개를 모두 집어넣으며 석 점 차까지 쫓았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습니다.

SK는 지난 2022년 2월 이후 삼성 원정 10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굳게 지켰고, 삼성은 5연패에 빠졌습니다.

5·6위 대결이 펼쳐진 원주에서도 손에 땀을 쥐는 접전이 펼쳐졌습니다.

KT는 2쿼터 한때 19점 차 리드를 잡는 등 넉넉하게 앞섰는데, 4쿼터에서 추격을 허용해 막판 두 점 차까지 쫓겼습니다.

하지만 강력한 수비로 리드를 빼앗기지 않고 경기를 끝냈습니다.

허훈과 하윤기가 37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문정현도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습니다.

DB는 에이스 강상재가 38일 만에 코트에 복귀해 15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습니다.

YTN 양시창입니다.

영상편집:송보현

YTN 양시창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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