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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부터 한판도 안 졌다···'씨름괴물' 김민재 백두장사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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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민에 3대0, 통산 15번째 꽃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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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 괴물' 김민재(23·영암군민속씨름단)가 설날장사대회 백두장사(140㎏ 이하)를 2년 만에 탈환했다.

김민재는 29일 충남 태안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백두장사 결정전(5전 3승제)에서 최성민(태안군청)을 3대0으로 제압했다.

2023년 이후 2년 만에 대회 백두장사 타이틀을 탈환한 김민재는 백두장사 13회, 천하장사 2회 등 통산 15번째 꽃가마에 올랐다.

2022년과 지난해에 이어 세 번째 설날대회 백두급 정상을 노렸던 최성민은 대회 2연패에 실패했다.

김민재는 첫 판과 두 번째 판에서 연달아 잡채기에 성공했고 세 번째 판에서 되치기로 승리를 확정했다. 김민재는 "올해는 전관왕을 목표로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김민재는 16강에서 김동현(용인특례시청), 8강에서 마권수(문경시청), 4강에서 박성용(영암군민속씨름단)을 모두 2대0으로 제압해 이번 대회에서 단 한 판도 지지 않았다.

양준호 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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