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HD 김판곤 감독이 5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참가 K리그 4개팀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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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이정효 감독과 이민기, 전북 현대 거스 포옛 감독과 박진섭, 울산HD 김판곤 감독과 김영권, 포항 스틸러스 박태하 감독과 전민광이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파이팅 포즈하고 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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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화룡점정 찍을 스트라이커 영입만 남았다.”
2025시즌 K리그1 4연패를 목표로 하는 ‘디펜딩 챔피언’ 울산HD의 김판곤(56) 감독은 마지막 퍼즐이 될 외인 골잡이 영입을 바라며 말했다. 김 감독은 5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참가 K리그 4개팀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이번 겨울) 두바이에서 좋은 훈련을 해왔다. 좋은 선수도 영입됐다. 화룡점정을 찍을 그 자리만 2주 안에 보강하면 좋은 시즌을 맞이할 것”이라고 했다.
역대 가장 이른 15일 막을 올리는 이번시즌 K리그1의 최대 관심사는 울산의 4연패 여부다. 1983년 출범한 K리그에서 4년 연속 리그 우승을 차지한 건 2017~2021년 5연패를 일군 전북 현대가 유일하다.
울산은 4연패 대업을 목표로 두고 겨울이적시장 기간 선수단 리모델링을 강하게 추진했다. ‘새 캡틴’ 김영권과 이청용 정도를 제외하고 베테랑을 대거 정리했다. 광주FC 공격을 이끌어온 허율, 이희균을 포함해 이진현, 윤종규, 이재익 등 공수에 젊은피를 다수 영입했다. 김 감독이 지향하는 공격 지향적 색채에 부합할 에너지원을 불러 모았다. 이들은 지난 두바이 동계전지훈련 기간 울산에 녹아들면서 더 다이내믹한 축구를 완성하는 데 이바지했다.
울산HD 2025시즌 코치진. 사진 | 울산H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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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축구는 결국 골로 말하는 종목이다. 과정이 아무리 좋아도 문전에서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 애초 울산은 브라질 골잡이를 중심으로 영입망을 좁혔으나 무산됐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마테우스와 계약을 정리한 가운데 최전방에서 한 방을 해줄 골잡이 영입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
울산HD 김판곤 감독이 2025시즌 동계전지훈련지인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있는 선수단 호텔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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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공격수 영입이) 해결되지 않으면 비난을 많이 받을 것 같다. (축구가) 보기만 좋다고 하지 않을까”라며 “마지막 스트라이커 영입을 구단에서 잘 해줬으면 한다”고 간절히 말했다.
그의 걱정에도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다른 팀 수장은 울산의 챔피언 가능성을 여전히 높게 봤다. 포항 박태하 감독은 “울산이 강력한 우승 후보이며 서울도 우승권에 도전할 만한 선수로 구성됐다”고 평가했다. 광주 이정효 감독도 “울산과 서울이 우승권일 것”이라며 “대전, 제주, 전북, 포항이 파이널A에 들 것으로 본다. 김천과 강원이 변수일 것이다. 우리는 어떻게 해서든 중위권에서 버텨보려고 한다”고 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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