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3 (토)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이게 뭐야' 김민재, 벽 그 자체였는데 "빌드업 실수, 동료와 호흡 문제" 혹평…팀은 레버쿠젠과 무승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이 레버쿠젠과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김민재는 선발 출전해 팀의 무실점에 크게 기여했다. 다만 평점이 아쉽다.

    뮌헨은 16일 오전 2시 30분 독일 레버쿠젠에 위치한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2라운드에서 레버쿠젠과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뮌헨은 17승 4무 1패, 승점 22점으로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이날 김민재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뮌헨의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활약이 준수했다. 전반 1분 비르츠가 침투하는 텔라를 향해 패스를 보냈지만 김민재가 차단했다. 전반 4분 뮌헨 수비 진영에서 패스 미스가 나왔고 프림퐁이 문전을 향해 크로스를 올렸지만 김민재가 다시 끊었다.

    뮌헨이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못하면서 레버쿠젠의 공세가 이어졌다. 전반 18분 그리말도가 프리킥을 빠르게 처리했다. 텔라가 패스를 받아 슈팅했지만 김민재가 태클로 막아섰다. 전반 21분엔 페널티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고 세컨드볼을 머리로 걷어냈다.

    후반전에도 경기력이 좋았다. 후반 25분 상대 크로스를 가볍게 걷어냈다. 후반 26분엔 텔라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 찬스를 잡았지만 김민재가 슈팅 직전 공을 뺏었다. 후반 추가시간 2분에도 텔라와 속도 경쟁에서 이기며 안정적으로 공을 처리했다. 경기는 0-0으로 끝났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85%(50/59), 공격 지역 패스 4회, 클리어링 13회, 헤더 클리어 5회, 인터셉트 3회 등을 기록했다. '풋몹'은 김민재에게 평점 7.6점을 부여했다.

    현지 평가는 다소 아쉬웠다. 독일 매체는 1~5점으로 평점을 매긴다. 점수가 낮을수록 활약이 좋았다는 의미다. 독일 '아벤트차이퉁'은 "김민재는 이토 히로키와 호흡이 맞지 않았다. 빌드업 과정에서 몇 번의 실수가 있었다. 반면 일대일 상황에서 꾸준히 수비했다"라며 평점 3점을 매겼다. 독일 '빌트'도 평점 3점으로 평가했다.

    독일 'TZ'는 "경기 초반 빌드업 실수가 너무 많았다. 최근 몇 주 동안 강력한 성과 이후 팀 동료와 호흡에서 문제가 있었다. 상대가 계속 중원으로 유인했고, 이로 인해 뮌헨 수비에 틈이 생겼다"라며 평점 3점을 줬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민재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뮌헨에 합류했다. 이적 초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주전 수비수로 낙점되며 경기에 나섰다. 다만 동료 수비수들이 연달아 부상을 입으며 제대로 쉬지 못했다. 컨디션도 떨어졌다.

    급기야 겨울 이적시장에서 에릭 다이어가 합류하며 입지가 흔들렸다. 김민재에게도 기회가 주어졌지만 큰 실수가 반복되며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시즌 종료 후엔 독일 '빌트'가 김민재에게 팀 내 최하 평점을 매기기도 했다.

    이번 시즌 김민재의 활약이 좋다.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수비 전술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나폴리 시절 폼을 되찾고 있다는 게 지배적인 평가다. 심지어 부상이 있음에도 진통제를 먹으며 경기를 소화할 정도로 입지가 탄탄해졌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