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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 PRESS] 한국 축구 위한 '진짜 봉사', 차범근이 실현하는 '전설의 품격'...차범근 축구상 37년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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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신동훈 기자(광화문)] 이게 진짜 대한민국 축구 위한 봉사가 아닐까. 차범근 이사장의 유소년 축구를 향한 애정은 대한민국 축구 발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말로만 레전드가 아닌 진정한 레전드의 가치를 실현 중인 것이다.

    제37회 차범근 축구상이 2월 20일 오전11시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HW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차범근 축구상은 대한민국 유소년 축구선수들의 노력을 격려하고 그들의 꿈을 응원하는 행사이다.

    대한민국 레전드 차범근이 주관하는 차범근 축구상 시상식은 1988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37회를 맞았다. 차범근 이사장은 대한민국 축구 역사 시작점으로 불린다. A매치만 130경기 나서 56골을 기록했고 한국인 최초로 독일 분데스리가에 진출, 다름슈타트를 시작으로 프랑크푸르트와 레버쿠젠을 거치며 활약을 했다.

    프랑크푸르트, 레버쿠젠에서의 활약으로 '차붐'으로 불리며 독일에서 신드롬을 일으켰다. 은퇴 후에도 대한민국 대표팀, 수원 삼성 등을 맡으면서 지도자로서 활약했다. 해설위원, 프랑크푸르트 엠버서더 등도 맡았는데 1988년부터 유소년을 위한 차범근 축구상을 주관하는 중이다.

    수많은 스타들을 발굴했다. 대상 출신만 봐도 화려하다. 기성용, 이종호, 황희찬, 백승호, 홍현석, 홍윤상, 서재민 등이 수상했다. 이동국, 박지성, 김형일, 이승우, 한찬희, 정상빈 등도 우수상, 장려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레전드로서, 축구 선배로서 한국 유소년 축구 활성화를 위해 37년째 헌신하는 차범근 이사장은 박수를 받아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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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 후 취재진과 만난 차범근 이사장은 "아이들에게 꿈을 키워줄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어 행복하다. 어릴 적 독일 땅을 밟아 활약을 했다. 이 프로젝트를 다른 아이들도 경험할 수 있게 돼 너무 감사하다. 날 지금까지 지탱한 건 팬들의 사랑과 관심이다. 선수 때도 그랬다. 응원을 해주시는 것만으로도 너무 큰 힘이 됐다. 내가 지금까지 한국 축구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힘이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을 만나면 행복하다. 여전히 많은 분들이 관심을 주시기에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내가 살아가는 힘이다.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 다른 이슈에 발을 담그고 싶지 않다. 차범근 축구상을 주관하고 진행하는 게 내가 한국 축구를 위해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냥 아이들과 함께 행복하게 지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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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범근 이사장은 "박지성을 비롯해서 차범근 축구상을 수상한 많은 이들이 잘해주고 있다. 잘 커줘서 그저 고맙다. 수상을 하는 아이들도 동기부여가 생길 수 있지만 수상을 받지 못한 아이들도 마찬가지다. 도전을 할 수 있고 자기를 발견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자극제가 되고 희망을 줄 수 있는 상으로 만들 것이다"고 했다.

    또 "우리 시대는 참 암울했다. 배울 수도 없었고 제대로 먹을 수도 없었다. 그런 시대에 독일로 갔다. 독일에서 내가 성공할 수 있었던 건 팬들의 사랑이었다. 팬들 관심이 너무 고마웠다. 좋은 축구를 독일에서 배웠으니 한국으로 돌아와 전파를 하고 싶었다. 계속해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같이 함께 할 것이다"고 하며 차범근 축구상에 대한 진심 어린 애정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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