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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안토니가 레알 베티스 합류 후 스페인 라리가에서 3경기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이달의 선수 후보에 올랐다.
스페인 라리가 사무국은 2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월 이달의 선수 후보를 발표했다.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페드리(바르셀로나), 오이안 산세트(아틀레틱 클루브), 안테 부디미르(오사수나)가 이름을 올렸다.
안토니도 포함됐다. 그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레알 베티스에 합류했다. 데뷔전이었던 스페인 라리가 22라운드에서 아틀레틱 클루브를 상대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다.
안토니의 컨디션이 좋았다. 23라운드 셀타 비고와 경기에선 데뷔골을 터트리며 최우수 선수에 꼽혔다. 24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와 경기에선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3경기 연속 최우수 선수에 올랐다. 활약을 인정받아 라리가 2월 이달의 선수 후보에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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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시절엔 상상도 하지 못할 일이다. 안토니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맨유에 합류했다. 맨유는 안토니를 영입하기 위해 이적료로 무려 8,500만 파운드(약 1,542억 원)를 투자했다. 다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은 뒤 부진이 시작됐다.
안토니는 첫 시즌 44경기 8골 3도움을 기록했으나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지난 시즌엔 기록까지 최악이었다. 38경기 3골 2도움을 만들었고, 프리미어리그에선 단 한 골에 그쳤다. 이번 시즌에도 크게 달라지는 건 없었다.
반전이 필요했다. 안토니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레알 베티스 유니폼을 입었다. 최근 안토니는 자신의 부활에 대해 "나는 나 자신을 다시 찾았다. 우리가 행복하게 일하면 모든 일이 자연스럽게 이뤄진다. 매일 웃으며 일어나고 웃으며 잠드는 것이 나에게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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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움을 겪었던 맨유 시절에 대해선 "출전 시간은 적었지만 매일 열심히 뛰었다. 어려운 순간도 있었지만 좋은 순간도 있었다. 맨체스터에서 시간에 대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맨유에서 두 번의 우승(FA컵, EFL컵)을 차지했다"라고 말했다.
또 "하지만 여기서 내 자신을 찾았다고 말하는 건 행복에 관한 이야기다. 나는 행복해야 했다. 태양도 많은 도움이 된다. 도시도 이곳이 더 좋다. 매우 행복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안토니가 2월 이달의 선수에 선정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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