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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프로농구 KBL

    KBL 불꽃튀는 ‘탈꼴찌’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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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위 KCC ‘디펜딩 챔피언’ 자존심

    9위 소노, 최하위 땐 ‘창단 첫’ 오명

    10위 삼성 ‘4연속’ 굴욕 될까 우려

    어느 팀이 ‘꼴찌’ 오명을 쓰게 될 것인가. 2024~2025시즌 프로농구가 막바지로 향해가면서 10위를 피하기 위한 경쟁이 본격화됐다. 3파전으로 압축된 최하위 싸움에서 팀마다 탈꼴찌를 해야 할 명분이 분명해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세계일보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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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위 부산 KCC에는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이 걸려 있다. 지난 포스트시즌 막강한 모습으로 왕좌를 차지했던 KCC는 올 시즌에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하지만 경기마다 무기력했고 최근 10연패에 빠지며 최하위 경쟁까지 내몰렸다. ‘명장’ 전창진 감독의 계약 기간도 올 시즌을 끝으로 만료돼 KCC(현재 15승27패)의 분발이 절실하다.

    9위 고양 소노(14승27패)는 ‘창단 첫 최하위’를 피하고 싶어 한다. 3년 내 정상에 오르겠다는 야심찬 포부와 함께 2023~2024시즌 리그에 뛰어든 소노는 올 시즌 초반 선두를 달렸다. 하지만 김승기 전 감독이 도중에 떠나고 김민욱의 학교폭력 논란까지 겹치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해체 위기 구단을 인수하며 팬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던 소노가 최하위에 그친다면 그동안 써왔던 감동 스토리에 흠집이 생길 수밖에 없다.

    10위 삼성(12승29패)은 ‘연속 최하위 기록 탈출’을 위해 발버둥쳐야 한다. 지난 3시즌 연속 꼴찌를 한 삼성은 ‘4시즌 연속 꼴찌팀’ 오명을 벗어나고자 개막 전 일본에서 돌아온 이대성을 품으며 전력을 보강했다. 하지만 이대성이 무릎 부상으로 한 경기도 뛰지 못한 채 시즌을 날렸다.

    정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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