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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0 (수)

    이슈 연예계 루머와 악플러

    나훈아 ‘피습 사건’, 얼굴에 72바늘...‘배후 남진’ 루머의 진실은? [TV핫스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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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월드

    사진 =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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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 나훈아 피습 사건 관련된 황당 루머가 다시 재조명됐다.

    지난 7일 방송된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에서는 ‘풍문으로 들었소! 루머에 시달린 가수’를 주제로, 그 시절 루머로 힘들어했던 가수들의 노래가 소개됐다.

    이 프로그램에서 1위에 오른 곳은 남진의 대표 히트곡인 ‘님과 함께’였다. 1970년 발표된 이 노래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았고, 남진의 전성기를 대표하는 곡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남진은 전성기 라이벌인 나훈아 피습 사건 배후로 지목되며 곤욕을 치른 바 있다.

    1973년 6월, 나훈아는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을 마친 후 세 번째 앙코르곡 ‘찻집의 고독’을 부르던 중, A씨가 무대에 난입해 휘두른 사이다병에 맞아 병원에 이송됐다. 나훈아는 이 사건으로 왼쪽 얼굴에 큰 상처를 입어 72바늘을 꿰매는 대수술을 받아야 했다.

    이 사건 조사 중 A씨는 자신이 남진의 팬이라고 밝히며 “이 사건의 배후에는 남진이 있다. 모두 남진이 사주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남진은 방송에 출연해 “라이벌을 해치면 나를 도와주겠냐는 말을 들었다. 그래서 ‘마피아 집단인 줄 아느냐’라고 말하고 돌려보냈다. 그런데 일주일 후 그 일이 벌어졌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A씨는 1년 6개월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출소 이후에도 남진을 찾아가 “당신이 시켜서 한 짓이라고 소문을 내겠다 “고 협박을 했다. 결국 남진은 A씨를 신고해 재구속되었고 사건은 마무리됐다.

    사연을 들은 김희철은 “정말 우리 나훈아 형님, 남진 형님 모두 다 고생 너무 많이 하셨습니다”라며 위로의 말을 전했다.

    한편, ‘이십세기 힛트쏭’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에 KBS Joy에서 방송된다.

    한재훈 온라인 기자 jhha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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