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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PGA 투어, 새로운 경기 속도 규정 'EST'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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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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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PGA투어 로고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경기 진행이 전보다 빨라질 전망입니다.

    KPGA 투어는 2025시즌 새로운 경기 속도 (Pace of Play) 규정을 최근 이사회를 거쳐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설된 규정은 EST(Excessive Shot Time)입니다.

    EST는 경기 중 첫 스트로크를 하는 데 70초, 다른 스트로크를 하는 데 60초 이상 걸리는 선수에게 부과됩니다.

    대개 개별 스트로크에 허용되는 시간은 40초고, 파 3홀 티샷을 포함한 그린 어프로치 샷이나 치핑 또는 퍼트를 가장 먼저 하는 선수의 경우 10초의 추가 시간을 받습니다.

    EST는 조별 플레이 중 경기 속도가 늦어지는 특정 선수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해 신속한 경기 진행을 도모하는 게 목적입니다.

    EST는 조별 경기 속도는 초과하지 않아도 특정 선수 개인이 시간을 끌 경우 집중 감시와 시간 계시에 착수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조별 경기 시간이 정해진 속도를 넘겨야 감시와 계시에 착수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경우 같은 조 3명 중 1명이 늑장 플레이를 펼쳐도 다른 2명이 빠르게 경기를 펼친 덕분에 경기위원의 눈에 띄지 않았지만, 올해부터는 이런 선수도 감시의 대상이 됩니다.

    집중 감시 대상이 되고 경기 시간 측정을 하다가 시간 초과가 되풀이되면 경고에 이어 벌타를 주는 과정은 종전과 같습니다.

    권청원 경기위원장은 "EST 도입으로 경기 속도가 비교적 느린 선수들이 동반 플레이어의 리듬을 무너뜨리고 경기 시간을 지연시키는 일이 현저히 줄어들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KPGA 투어는 올해도 경기 진행 시간 촉진을 주요 과제로 삼고 지난해 평균 라운드 시간 4시간 35분을 4시간 25분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내세웠습니다.

    KPGA 투어는 다음 달 17일부터 20일까지 강원 춘천 소재 라비에벨CC에서 열리는 '제20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을 시작으로 2025시즌에 돌입합니다.

    (사진=KGT 제공, 연합뉴스)

    서대원 기자 sdw21@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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