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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이제 KBO리그 무대로는 영영 돌아올 수 없다. '특급 유망주' 출신 서준원(전 롯데)이 무기실격 처분을 받았다.
KBO는 14일, '지난 12일 KBO 컨퍼런스룸에서 상벌위원회를 개최하고 서준원(전 롯데)에 대해 심의해 무기실격 처분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KBO는 '서준원은 2023년 3월 28일, KBO 규약 제152조 [유해행위의 신고 및 처리] 제5항에 의거해 참가활동 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며 '지난해 서준원의 판결이 확정됨에 따라, 상벌위원회를 개최해 최종 제재에 대해 심의 했고, KBO 규 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에 의거해 무기실격 처분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서준원은 지난 2023년 9월,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 착취물 제작·배포),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을 선고 받았다. 또한 재판부는 서준원에게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수강 및 120시간의 사회봉사,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복지시설에 5년간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롯데 자이언츠 서준원 149 2023.03.14 / foto0307@os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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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준원은 지난 2022년 8월 SNS메신저 공개 채팅방으로 알게 된 미성년자에게 신체 사진을 전송받아 성 착취물을 만들고 음란행위를 강요한 혐의로 기소됐고 2023년 9월 1심 판결이 났다. 검찰은 형이 가볍다는 이유로 항소했지만, 지난해 10월, 법원이 항소를 기각하면서 원심이 유지됐다. 서준원은 또한 집행유예 기간 중인 지난해 5월, 음주 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내기도 했다.
하지만 서준원은 자신의 재능만 믿은 게으른 천재였다. 잠재력을 터뜨리지 못했다. 신인 시절부터 워크에식에 대한 구설이 구단 안팎에서 흘러나왔고 노력하지 않은 결과는 당연히 성적으로 나타났다. 2022시즌까지 통산 123경기 15승23패 평균자책점 5.56의 성적을 남겼다.
서준원은 2023시즌을 앞두고 경찰 조사를 받고 있었고 시범경기 기간 영장실사를 받기 위해 구단에 거짓말을 하고 이탈하기도 했다. 결국 서준원의 거짓말은 들통났고 롯데는 해당 사실을 확인한 즉시 퇴출 결정을 내렸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 롯데 자이언츠 서준원이 역투하고 있다. 2023.03.16 / foto0307@os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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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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