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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7 (월)

한혜진, 손에 잡히는 뱃살에 '충격'…"란제리 촬영? 절대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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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이 잃어버린 복근 되찾기에 나섰다. 유튜브 채널 ‘한혜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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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이 잃어버린 복근 되찾기에 나섰다.

지난 13일 한혜진의 유튜브 채널에서는 ‘한혜진 뱃살 찌다? 란제리 화보 D-7 탑모델의 뱃살 타파 일지 | 다이어트, 운동, 급찐급빠, 대창 먹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한혜진은 란제리 촬영을 일주일 앞두고 복근이 사라졌다며 바디 체크를 진행했다.

이날 한혜진은 뱃살을 손으로 잡으며 “복근이 사라지고 원래 배꼽이 세로로 길어야 되는데 동그래졌다”며 “이 배로 란제리 촬영? 불가능이다”고 말한 뒤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그는 “일주일 동안 최대한 복근을 발굴해 보겠다. 어떡하면 좋냐”며 ‘급찐급빠’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한혜진이 잃어버린 복근 되찾기에 나섰다. 유튜브 채널 ‘한혜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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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식단으로 계란, 토마토, 사과를 간단하게 먹은 한혜진. 이후 그는 겨울 러닝과 헬스를 병행하면서 매일 내장 지방량을 체크했다. 복근을 위해 내장지방 단면적 수치를 줄이는 데 집중한 것.

첫날 헬스를 빡세게 한 한혜진. 다음날 그의 내장 지방은 44.2가 나왔다. 첫날 잰 48.3에서 하루 만에 무려 4.1을 줄인 것. 그다음 날은 복싱으로 유산소 운동을 했고, 촬영 4일차 남은 시점에 수치는 41을 기록해 놀라움을 더했다.

이후 촬영장에서 박나래가 싸온 김밥을 맛본 한혜진은 “너무 맛있다”며 감탄했다. 풍자 또한 다이어트 중인 입장에서 “난 김밥 26줄까지도 먹을 수 있다”고 부러워했고, 이에 한혜진은 “난 40줄까지도 먹을 수 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다음날 내장지방 수치가 다시 42.9로 올라간 것을 확인한 한혜진. 충격을 받은 그는 홀로 청계산 등산을 오르던 중 “등산하고 내려오면 먹을 데가 엄청 많다. 다이어트할 때 오면 우울하다”고 토로했다. 이후 한혜진은 공복 상태를 유지하며 헬스까지 논스톱으로 운동을 감행했다.

대망의 란제리 화보 촬영 당일, 한혜진의 내장 지방 수치는 38.6으로 측정됐다. 일주일 전보다 약 9.7이나 감소한 것. 특히 그의 배엔 선명한 11자 복근이 드러나 눈길을 끌었다.

일주일간 폭풍 운동으로 복근을 끌어낸 한혜진은 “90%까지는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이 정도면 괜찮을 거 같다”며 란제리 촬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한혜진은 촬영이 끝나자마자 바로 대창 집에 방문해 식사를 즐겼다. 몇 시간 만에 음식을 먹는 거냐는 질문에 그는 “26시간 30분”이라고 답했고, 이후 대창을 한 입 맛 보더니 재차 감탄했다.

식사를 이어가던 한혜진은 “란제리 촬영 언제 또 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끝”이라며 기뻐했다. 이에 제작진은 “6개월 뒤에 또 (하는 거 어떠냐)”고 농담을 건넸고, 한혜진은 “이제 그만. 란제리 그만!”이라며 기겁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1999년 모델로 데뷔한 한혜진은 2006년 1월 소속사의 권유로 뉴욕에 진출해 첫 시즌, 뉴욕에서만 30개의 쇼에 오르며 톱모델 행보를 펼쳤다. 2018년에는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서기도 했다.

또한 예능에서도 특유의 솔직하고 유쾌한 입담을 자랑하며 활발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MBC ‘나 혼자 산다’ 등을 통해 예능감을 뽐낸 그는 ‘연애의 참견’, ‘골 때리는 그녀들’, ‘미운 우리 새끼’, ‘연애남매’, ‘기안이쎄오’, ‘사장은 아무나 하나’, ‘내편하자’ 등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일상을 공개하며 대중과 소통 중이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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