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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4 (일)

    이집트서 도난당한 3000년 된 파라오 금팔찌 행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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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집트 수도 카이로의 대형 박물관에서 도난당한 3000년 된 파라오의 금팔찌가 제련업체에서 녹여진것으로 드러났다.

    18일 이집트 내무부는 도난 사건을 추적한 결과 박물관 복원 전문가가 이 유물을 빼돌려 한 상인에게 팔았고 이 상인은 이를 카이로의 보석가게 밀집 지역의 한 공방에 넘긴 것으로 확인했다. 공방 주인은 금팔찌를 다시 금 제련업체에게 넘겼고 제련업자가 다른 물품들과 함께 녹인 것으로 밝혀졌다.

    세계일보

    실종된 파라오의 금팔찌 모습. 이집트 고대유물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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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무부는 용의자들을 체포했으며 19만4000 이집트파운드(약 560만원) 상당의 판매 수익금을 압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CNN방송 등에 따르면 이집트 관광유물부는 앞선 지난 16일 카이로 타흐리르 광장에 있는 이집트박물관 복원실에서 3000년 된 유물인 금팔찌가 사라졌다고 밝혔다.

    청금석 구슬로 장식된 이 유물은 지난 9일 보존 연구실 금고에서 사라졌다. 이집트 현지 언론은 팔찌 도난 사실이 다음 달 말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릴 예정인 '파라오의 보물전'을 앞두고 소장품 목록 조사를 하다 발견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관광유물부는 이집트 내 모든 공항과 항구, 육상 국경 검문소에 경보를 내리고 밀수 방지를 위해 팔찌 사진을 배포했다. 또 복원실 내 물품에 대한 전수조사를 시행 중이며 조사를 위해 팔찌 분실을 즉각 발표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사라진 팔찌는 이집트 제3중간기(기원전 1076년~723년)에 재위했던 파라오 아메네모페의 유물로 알려졌다.

    이집트 타니스에서 파라오 프수센네스 1세의 무덤을 발굴하다 발견된 것으로, 아메네모페는 원래 무덤이 도굴당한 뒤 이곳에 재매장된 상태였다.

    박연직 선임기자 repo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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