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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배우 하정우가 주연 배우의 캐스팅 외압은 절대 없다고 밝혔다.
16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하정우와 박병은이 출연한 ‘저흰 사람 웃길 때 절대 웃지 않아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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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서 하정우와 박병은은 와인 등을 선물하며 “로비다. 우리 잘 봐달라고”라며 ‘로비’를 홍보했고, 서로 아재 개그를 남발하며 정재형을 어지럽게 했다. 정재형은 2024년 연말 파티 때 불참한 점을 언급, 하정우는 “그때 정말 바빴다. 한 달에 25일씩 촬영했다”고 해명했다. 하정우는 “홍보에 전력질주하고 있다. 태어나서 이렇게 많이 홍보한 적은 처음이다”라며 배우로 출연했을 때와 감독으로 출연했을 때의 다른 마음가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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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은과 하정우는 안성이라는 공통점이 있었다. 하정우는 “저희 학교가 규율이 엄청 심했는데 박병은은 뉴욕 스타일이었다. 박병은에게 맞지는 않았다. 굉장히 웃긴 형이었고 독특한 사람이었다. 연극하는 걸 보고 인상 깊었다. 졸업하고 오디션 보러 다니면서 친해졌다”고 말했다. 박병은은 “20여 년 전에 오디션 보러 가는 길에 마주쳤다. ‘색즉시공’부터 해서 많았다”며 “학교 다닐 때는 정말 혼자 다녔다. 학교 호수에서 낚시를 해서 경비 아저씨에게 혼나고 퇴학 당한다는 소리도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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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은은 취미로 즐기는 낚시에 대해 “초등학교 때부터 좋아했다. 비석치기 등도 하는데 저희 어렸을 때는 아이들이 물가에서 노는 걸 좋아했다. 그런데 거기서 동네 어르신들이 낚시를 하더라. 그래서 따라했는데 잡히니까 신기했다. 어릴 때 보면 소풍 가기 전날 설레는데 나이 들면 없어지지 않나. 그런데 나는 내일 낚시 나간다고 하면 준비하면서 설렌다”며 “마흔 정도에 하정우와 ‘암살’을 하고 그때부터 일이 풀리기 시작했다. 20년을 무명 생활을 했는데 그때 별로 돈 안 들이고 할 수 있는 게 낚시였다”고 말했다.
이어 박병은은 “무명에 대한 스트레스는 크지 않았다. 이렇게 열심히 하다보면 분명히 배우로서 어느 위치는 가질 수 있겠다는 자만 아닌 자만은 있었다. 30대 후반에는 좀 다급했다. 마흔 넘어가고 또 안되면 어쩌지라는 마음과 부모님에게 보여주고 싶은 마음 때문이었다. ‘암살’ 전에는 부모님 집에 얹혀 살았으니 부모님께서 거시는 기대에 부응하고 싶었다. ‘암살’ 이후 독립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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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 ‘이번 생은 처음이라’ 등으로 주연을 맡은 박병은. 그는 ‘이브’ 때를 떠올리며 “또 작품 들어가는 것 같았다. 막 기쁘고 그런 건 없었다. 작품 때문에 윗옷을 벗어야 해서 PT를 처음으로 끊었다. 몸을 만들진 못했다. 주위에서 축하한다고 하는데 나는 작품이 크던 작던 다 똑같은 마음이었다. 막 떨거나 그러진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박병은은 “제 주위 사람이 잘 되어야 저도 잘 될 수 있고 이끌어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주위 사람들이 유명해지고 자리 잡는 걸 보면서도 ‘너무 좋다’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하정우는 “‘황해’ 때나 ‘범죄와의 전쟁’ 때 박병은을 만나면 여유가 있었다. 속내는 알 수 없지만 여유가 있었는데, 돌이켜보면 ‘황해’ 때 박병은이 엄청 임팩트 있는 역할이고, ‘범죄와의 전쟁’ 때도 그랬는데 늘 기억날만한 역할로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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