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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3 (토)

    이슈 본능적 투혼의 스포츠, 격투기

    세체급 월장! 져도 박수갈채를 받은 ‘돌아온 악동’ 권아솔, 졌지만 물러서지 않는 모습에 감동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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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권아솔이 TKO로 패한 후 거친 숨을 몰아쉬고 있다. 이주상 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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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글·사진 | 이주상 기자] 권아솔이 관중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1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로드FC 072가 열렸다. 메인이벤트는 헤비급 챔피언 김태인의 1차 방어전으로 치러질 예정이었지만, 김태인이 인대 파열로 경기를 포기하며 권아솔이 대체 선수로 나서게 됐다. 상대는 김태인에게 패하며 챔피언 벨트를 내준 세키노 타이세이였다.

    대결을 이틀 앞두고 김태인이 경기를 포기한 상황이었지만, 대회의 비중을 고려해 권아솔의 적극적인 의사 표시로 권아솔이 ‘대타’로 나세게 됐다. 권아솔은 선수로 활동할 때 웰터급으로 띈 적이 있다. 무려 세체급이나 월장하며 경기에 나선 것이다.

    1라운드는 권아솔의 적극성이 빛났다. 다소 둔중한 몸집으로 링에 올랐지만, 순발력과 탄력성은 여전했다. 비록 눈에 띄는 유효타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빠른 몸놀림과 적극성은 팬들의 박수갈채를 받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1라운드에서 자신감을 얻은 권아솔이 2라운드도 적극적으로 나섰지만, 되레 화근이 됐다. 세키노의 묵직한 펀치가 권아솔의 얼굴에 맞자 권아솔은 주저 앉았고 세키노는 무수한 파운딩 공격으로 1분 56초 만에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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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인이 목발을 짚은 채 권아솔을 응원하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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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인은 목발을 짚고 목이 터져라 권아솔을 응원해 눈길을 끌었다. 팬들은 비록 경기에 졌지만, 물러서지 않고 적극적으로 나선 권아솔에게 갈채를 보냈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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