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0-2 패배.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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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손흥민을 후반 교체 투입한 토트넘이 풀럼에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토트넘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풀럼에 0-2로 졌다.
리그 3경기 연속 무승(1무2패)에 그친 토트넘은 10승4무15패 승점 34로 리그 13위에 머물렀다. 반면 승점 3을 추가한 풀럼(12승9무8패·승점 45)은 10위에서 8위로 두 계단 올라섰다.
알크마르전에서 1도움을 포함해 3골에 모두 관여한 손흥민은 이날 체력 안배 차원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28라운드 본머스전(2-2 무)에 이어 정규리그 2경기 연속으로 후반 시작과 동시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이 투입된 후 오히려 호드리고 무니스와 라이언 세세뇽에게 연속골을 내주고 무너졌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45분을 뛴 손흥민은 슈팅 1회, 기회 창출 3회, 패스 성공률 83%(19/23), 볼 터치 37회 등을 기록했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다.
풀럼 호드리고 무니스 선제골.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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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초반에는 양 팀의 팽팽한 기싸움이 펼쳐졌으나, 서로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토트넘은 전반 34분 위기를 맞았다. 벤 데이비스의 패스 미스를 가로챈 티모시 카스타뉴가 곧바로 슈팅했으나, 굴리엘모 비카리오 골키퍼의 선방이 토트넘을 구했다.
답답한 흐름을 깨기 위해 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브레넌 존슨과 이브 비수마를 빼고 손흥민, 루카스 베리발을 투입했다.
결정력 부재에 시달린 토트넘은 후반 32분 선제골을 내줬다. 왼쪽에서 크로스가 올라온 뒤 문전 혼전 상황에서 안드레스 페레이라가 건넨 패스를 무니스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처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10분 뒤에는 라이언 세세뇽이 친정팀 토트넘에 비수를 꽂았다. 골키퍼 베른트 레노의 롱패스를 받고 그대로 골문으로 쇄도한 세세뇽은 왼쪽 페널티 아크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터뜨렸다. 세세뇽은 2019년부터 2024년까지 토트넘에서 활약한 바 있다.
이후 토트넘은 만회골을 위해 공세를 펼쳤으나 풀럼의 골문을 열지 못하고 0-2로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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