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커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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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밖에서도 빛났던 76인의 커버 가수들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언더커버’ 최종 우승 영광은 김예찬에게 돌아갔다.
3월 16일 방송된 ENA 커버 인플루언서 서바이벌 ‘언더커버’(UNDERCOVER) 최종회에서는 처음으로 자신의 신곡으로 무대에 오른 ‘TOP 5’와 대망의 우승자가 가려졌다. 자신의 이야기를 녹여낸 ‘TOP 5’의 신곡 무대가 리스너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김예찬이 첫 번째로 무대에 올랐다. 김예찬은 “깊이 가라앉아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에게 손전등처럼 앞을 비춰주는 노래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신곡 ‘Let It Shine(렛 잇 샤인)’을 선보였다. 정말 잘 불렀다. 희망찬 기운이 느껴지는 무대를 완성한 김예찬에게 ‘TOP 리스너’ 정재형은 “이 노래로 예찬 씨가 태어난 느낌”이라고 했고, 권은비는 “솔로 가수로 음악방송에 데뷔를 한 것 같다. 신나는데 눈물이 났다”고 호평했다. 김예찬 역시 “만족 대만족”이라면서 아쉬움이 남지 않은 파이널 무대에 뿌듯해했다.
정재형과 이석훈은 “기타 없이도 너무 좋았다”면서 칭찬했다. 이어 정재형은 “이 무대를 통해 더 넓어졌으면 좋겠다”면서 응원했다. 김의서의 바람대로 기타 없이 목소리만으로도 제대로 통한 무대였다.
세 번째 무대는 18세 여고생 서희였다. ‘Hee World(희 월드)’라는 노래 제목에서부터 자신감을 한껏 드러낸 서희는 마지막이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만큼 여유로운 무대를 펼쳤다. 자신이 잘하는 것을 모두 쏟아낸 무대에 반응도 폭발적이었다.
이석훈은 “이 친구가 보통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말했고, 박정현은 “나이를 속인 것 같다”고 감탄하더니 “노래하면서 굉장히 신난 표정이 보였다. 그 느낌, 그 감정, 그 기분을 잊지 마라. 서희 씨의 필살기가 그 행복 안에 살아있다”는 진심 가득한 심사평을 내려 잔잔한 감동을 줬다.
마지막 무대는 서사무엘이었다. 파이널 1차 대결에서 빈센트블루의 치명적 실수로 자연스럽게 파이널 2차에 진출하게 된 서사무엘은 “빈센트블루에게 바치는 무대다. 큰 책임감을 가지고 서있다”고 말하면서 신곡 ‘life(라이프)’를 들려줬다. 서사무엘은 화려한 경력을 무시할 수 없는 여유로움으로 경연이 아닌 공연을 펼쳤다. 아티스트 서사무엘의 색깔을 보여준 무대에 박규정은 “완벽한 피날레”라고 했고, 이석훈은 “이정도 퀄리티면 돈 내고 봐도 되겠다 싶었다. 서사무엘의 드라마를 본 것 같다”면서 만족했다.
이날 ‘TOP 5’의 신곡 무대는 ‘TOP 리스너’와 ‘스페셜 리스너’의 점수를 4대6 비율로 합산해 최종 순위가 결정됐다. ‘TOP 리스너’ 점수 못지 않게 ‘스페셜 리스너’들의 마음을 얼마나 많이 움직였는지도 중요했다. 그 결과 김의서가 5위, 서희가 4위, 이준이 3위, 서사무엘이 2위를 차지했고, 김예찬이 대망의 우승자가 됐다.
김예찬의 우승에 이석훈은 “첫 번째로 무대에 올라서 1등을 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진짜 실력으로 1등을 한 것”이라고 놀라워했다. 우승자 김예찬은 “‘이 시간이 지나면 결국 빛을 볼 거다’라는 제 생각이 맞다는 확신을 받아서 너무 기쁘다. 앞으로 다른 사람들을 위해 저를 위해 열심히 노래를 해보겠다”면서 벅찬 마음을 드러냈고, ‘TOP 리스너’와 ‘스페셜 리스너’ 모두가 김예찬을 향한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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