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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8 (화)

'애타게 기다렸던' 장현식·문성주 모두 1군 복귀…염경엽 감독과 LG 고민 덜어낼까 [잠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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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정현 기자) LG 트윈스가 애타게 기다렸던 투수 장현식과 외야수 문성주가 1군에 합류했다.

LG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시범경기' NC 다이노스와 1차전을 앞두고 부상자를 라인업에 합류시켰다. 스프링캠프 기간 부상으로 이탈했던 장현식과 문성주가 합류하며 시범경기 출전을 준비한다. 이들의 복귀는 LG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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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식은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린 스프링캠프 진행 도중 오른쪽 발목을 다쳤다. 보행 중 미끄러운 길 탓에 오른발을 헛디뎌 오른쪽 발등 바깥쪽 인대 부분파열 소견을 받고 재활에 매진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개막전까지 몸 상태를 끌어올릴 수 있었지만, 실전 감각 등에서 우려를 낳았다. 17일 1군에 합류한 장현식은 18일 시범경기 마지막 경기에 출전할 계획이다.

올 시즌 장현식은 LG의 마무리 투수를 맡는다. 전천후 불펜 투수로서 쌓은 다양한 경험과 빼어난 구위 등을 앞세워 염경엽 LG 감독 마음을 사로잡았다. 불펜진의 한 축을 맡아야 할 유영찬(오른쪽 팔꿈치 부상)과 함덕주(왼쪽 팔꿈치 부상)가 이탈한 상황이라 장현식이 해줘야 할 몫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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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명의 LG 핵심 멤버 문성주도 1군에 돌아왔다. 지난해 햄스트링 부상에 발목이 잡혔던 그는 비시즌 출발부터 허리 통증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부상을 털어낸 문성주는 지난 14~15 이천 두산 베어스 파크에서 열린 '2025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두산전에 출전해 2경기 타율 0.375(8타수 3안타) 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69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문성주는 LG 타선의 키로 꼽힌다. 정교한 콘택트 능력과 출루 능력을 앞세워 홍창기와 함께 테이블세터를 맡아야 한다. 염 감독 역시 홍창기-문성주의 1~2번 타선 구성을 꾸준히 그려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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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 감독은 "문성주는 (경기 중후반) 지명타자로 두 타석 정도 소화할 것이다"며 "장현식도 왔다. 어제(16일) 라이브 피칭을 했기에 내일(18일) 던진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송찬의(좌익수)-박해민(중견수)-박동원(포수)-구본혁(2루수), 선발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시범경기 기간 8경기 타율 0.286(21타수 6안타) 5타점 1도루 OPS 0.686으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송찬의의 선발 출전이 눈에 띈다. 염 감독의 기대만큼 꾸준한 성과를 개막전(오는 22일 vs 롯데 자이언츠) 선발 출전을 준비하는 송찬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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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 감독은 브리핑 도중 지나가던 송찬의에게 "(송)찬의야 개막전 선발 출전한다. 잘해라. 항상 오는 기회가 아니다. 미리 통보해준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송찬의는 "감독님께서 기회를 주셨지만, 해내는 것은 나의 몫이다.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며 힘찬 각오를 다졌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LG 트윈스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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