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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8 (화)

'김민재 부상 악재' 홍명보 감독, "김민재 보호위해 과감하게 휴식" [오!쎈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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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양, 우충원 기자] "김민재 보호위해 과감하게 휴식 주고자 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7일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첫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서 홍명보 감독은 "김민재는 우리 팀에 굉장히 중요한 선수다. 다만 조금 아쉬운 점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선수 보호 차원에서 예방을 했어야 하지 않나 싶다. 그동안 김민재의 부상 위험에 대한 시그널이 계속 있었다. 대표팀에선 (부상 위험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첫 소집에 대해 홍 감독은 "지난해 11월 이후 3~4개월 만이다. 기자회견 때도 말쓰드렸지만,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은 그들만의 어려움이 있고, K리그도 개막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나름의 고충이 있다.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다. 우리 선수들이 중요한 시기, 경기 임을 인지하면서도 좀 더 편안하게 준비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오늘, 내일 선수들이 모이면 전체적으로 체크를 해봐야 할 것이다. 어떤 선수가 좋은 컨디션,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는 지 체크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김민재는 지난 10일 발표된 대표팀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오만, 요르단전 소집 명단에 포함됐다. 하지만 17일 왼쪽 아킬레스건염으로 A매치 기간 치료와 회복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소집 해제됐다. 대신 홍 감독은 FC서울 수비수 김주성을 대체 발탁했다.

김민재는 그동안 바이에른 뮌헨에서 쉴새없이 뛰었다. 뱅상 콤파니 감독 아래서 매 경기 나섰다. 최근 몸 상태가 좋지 않으며 스스로 경기에 뛸 수 없다고 설명했다. 결국 최근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가 당분간 뛸 수 없다고 이야기 했다.

홍명보 감독은 "중요한 승부에 중요한 선수를 빼고 경기에 나서게 됐다"고 재차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김민재를 지금 넣어 경기 하는 게 선수 보호 차원에선 맞지 않아 과감하게 휴식을 주고자 했다"고 밝혔다.

중원 구성에 고민이 많은 홍명보 감독은 황인범에 대해서는 "내일(18일) 합류하면 체크를 한 번 해봐야 할 것 같다. 왜냐면 전반전을 마치고 교체됐는데 발등 타박 소견이 있다고 들었다. 오래간만에 경기에 나섰기 때문에 100% 경기력으로 보이진 않았다. 그래도 우리 팀에선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활용 방안은 미팅 등을 통해 결정해야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은 "해외파 선수들이 합류 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대표팀의 어려움이다. 하지만 충분히 다 알고 있는 문제다. 때문에 운영 면에서 선수 변화가 많을 때 어려움을 겪는 게 그런 이유다. 주축 선수들이 빠지고 새로운 선수들이 왔는데, 오만, 요르단전을 어떻게 준비할 지는 오늘 첫 소집인 만큼 (앞으로) 면밀히 검토해 준비해야 할 거라 본다. 완벽하게 어떤 선수가 나갈 수 있다고 예측하기는 조금 어려운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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