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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8 (화)

'여유' vs '스피드'...3월 A매치 홍명보호 원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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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월드컵 본선 조기 진출을 노리는 축구대표팀이 이번 달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소집됐습니다.

최근 절정의 골 감각을 보인 오현규와 주민규 등 최전방 공격수들의 활약 여부가 중요합니다.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아로소 코치의 활발한 지도 속에 선수들도 목소리를 높여 적극적으로 훈련에 임합니다.

꽃샘추위가 찾아왔지만, 선수들은 활발하게 움직이며 분위기를 달굽니다.

오만, 요르단과의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다시 뭉친 홍명보호.

손흥민과 이강인 등 유럽파를 제외한 17명이 먼저 손발을 맞췄습니다.

무엇보다 큰 관심은 최근 소속 리그에서 잇따라 골 맛을 본 주민규와 오현규 등 최전방 공격진입니다.

대표팀 최고령 주민규는 K리그에서 3경기 연속 골을 터트리며 만개한 기량을 선보이고 있고,

벨기에 리그 헹크의 오현규도 소집 직전 경기에서 시즌 10호 골을 기록하며 홍명보 감독을 웃음 짓게 했습니다.

[주민규 / 축구대표팀 공격수 : 그나마 제가 가진 장점이라면, 좀 더 나이가 많고 여유가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오현규 / 축구대표팀 공격수 : 수비 뒷공간 있을 때 제가 조금 더 뭔가 날카롭게 들어갈 수 있는 장점이 있지 않나….]

경고 누적 등을 이유로 기존보다 많은 28명을 소집했지만, 홍명보호 상황은 녹록지 않습니다.

수비의 중심 김민재가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합류가 불발됐고, 황희찬과 황인범, 조현우 등 주축 선수들이 크고 작은 부상으로 제 컨디션이 아닌 상황.

물오른 골 감각을 보이는 두 선수에 거는 기대감이 더 커진 이유입니다.

[홍명보 / 축구대표팀 감독 : 지금 어떤 선수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는지가 굉장히 중요할 거라는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축구대표팀은 오는 20일 오만, 25일 요르단전에서 모두 승리하면 월드컵 11회 연속 본선 진출의 금자탑을 쌓게 됩니다.

홍명보호의 최전방 공격수 자리를 누가 차지할지, 뜨거운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YTN 양시창입니다.

촬영기자:양시창

YTN 양시창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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