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모토-사사키와 함께 ‘통큰’ 한턱
오늘부터 컵스와 ‘도쿄시리즈’ 2연전
오타니 쇼헤이가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LA 다저스 선수단 만찬 사진. 사진 중앙에는 이날 식사에 제공된 무게 177kg의 최고급 참치가 놓여 있다. 사진 출처 오타니 쇼헤이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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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도쿄시리즈’를 위해 모국을 찾은 LA 다저스의 일본인 삼총사 오타니 쇼헤이(31), 야마모토 요시노부(27), 사사키 로키(24)가 통 크게 한턱을 냈다. 고급 참치 요리를 비롯해 초밥, 야키토리(닭꼬치) 등으로 동료 선수단에 저녁 식사를 대접한 것. 16일 오타니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상에는 현지 장인들이 참치를 해체하는 장면부터 선수들의 식사 장면이 포함됐다.
일본인 삼총사의 이 같은 깜짝 선물쇼는 오타니의 주도로 진행됐다. 이날 식사에 제공된 참치는 무게 177kg짜리로 일본에서도 최고급으로 꼽히는 와카야마현 나치가쓰우라 지역에서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타니의 부탁을 받은 유명 참치 가게 장인과 고급 초밥 가게 장인, 야키토리 가게 장인이 선수들에게 직접 서빙을 했다.
오타니는 앞서 14일 기자회견에서 “이번 도쿄시리즈를 좋은 시리즈로 만들고 싶다. 선수들이 경기뿐만 아니라 일본 문화도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타니의 말대로 이날 다저스 선수단은 일본 식문화를 마음껏 만끽했다.
1루수 프레디 프리먼(36)이 성게 초밥을 두고 난처한 표정을 짓자 주변 동료들은 “오픈 마인드”를 연호했다. 고민 끝에 초밥을 입에 넣은 프리먼은 “훌륭하다”며 미소 지었다. 이날 식사 자리에는 클레이턴 커쇼(37)를 비롯해 32명이 참석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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