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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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가수 김태원이 간성혼수 투병을 고백했다.

김태원은 17일 방송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미국 비자가 안 나온다. 작년 3월 공연 비자를 신청했다가 거절 당했다"며 "당시 투병 중이었다. 간성혼수가 와 기억력이 팍 떨어졌다. 그 시기 몸이 안 좋아서 어떻게 답변했는지 잘 기억이 안 난다. A를 물어봤는데, B를 답했을 수 있다. 지금은 호전된 상태"라고 털어놨다. 간성혼수는 간 기능이 저하 돼 혼수상태까지 빠지는 질병이다.

"1987년과 1991년에 인생의 과도기였는데, 대마초 건으로 두 번 정도 재판을 받은 적 있다"며 "비자 거절에 영향을 끼치느냐"고 물었다. 변호사는 "비자 거절 기록이 있으면 에스타는 자동 거절한다"면서 "약물 소지를 안 했다고 거짓으로 체크했으면 더 문제"라며 "신청서에 전과 이야기가 있는데, 서류를 보면 용서해준다고 나왔다. 당시 인터뷰 태도가 너무 안 좋았던 게 아닌가 싶다"고 분석했다.

김태원 딸은 미국에서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 예비 시어머니 뇌졸중 투병으로 인해 한국에서 결혼식을 올릴 수 없는 상황이다. 변호사는 최후의 수단으로 관광 비자를 추천했다. 김태원은 "이게 가능할까. 돼야 하는데 제발 도와달라"고 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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