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드라마 제작사 초록뱀미디어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13년 차 베테랑 윤선정, 신예 조은혜, 루키 하다인을 주축으로 18일 골프단을 창단했다.

김동준 초록뱀미디어 대표이사(왼쪽 두 번째)와 윤선정, 고은혜, 허다인 선수가 18일 열린 골프단 창단식 뒤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초록뱀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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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시즌 국내 개막에 앞서 창단한 초록뱀미디어는 오는 21일부터 전남 여수의 디오션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이벤트 대회 신비동물원·디오션컵 골프구단 대항전에서 정식으로 데뷔한다.

투어 13년 차 베테랑 윤선정이 맏언니로 팀을 이끈다. 2013년 데뷔한 윤선정은 정규와 드림투어를 오가며 활동했다. 2023년 정규투어 상금랭킹 86위에 그쳐 시드를 잃었으나 지난해 드림투어 상금랭킹 11위에 올라 올해 재입성했다. 정규투어에는 107개 대회에 출전해 두 차례 홀인원 한 진기록을 갖고 있다.

창단식에 참석한 윤선정은 “정식으로 메인 후원사와 계약한 것은 처음이라서 감회가 새롭다”며 “초록뱀미디어의 팀 창단 멤버가 돼 기쁘고 맏언니로서 후배들을 잘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고은혜는 지난해 데뷔한 올해 2년 차 신예다. 2024시즌 22개 대회에 출전해 상금랭킹 100위에 머물렀다가 시드순위전에서 9위에 올라 2년 연속 정규투어 무대를 밟는다. 그는 “팀을 빛내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006년생 하다인은 지난해 KLPGA 정회원 선발전 본선 1위로 통과한 뒤 시드전 20위에 올라 올해 루키 시즌을 시작한다.

하다인은 “올해 데뷔하는 신인으로 첫 시즌을 함께 하는 것은 굉장히 특별한 느낌을 들게 한다”며 “드라마를 제작하는 회사인 만큼 저의 드라마를 재미있게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동준 초록뱀미디어 대표이사는 “골프는 도전과 자기 계발이 중요한 스포츠로 창의성, 도전 정신과도 맞닿아 있다”며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으로 정규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의 멋진 활약을 기대하고 응원한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