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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방송인 장영란이 초기 치매 점수를 받고 언어기능 저하 진단을 받았다.
이날 장영란은 "오늘은 조금 텐션이 낮다. 어제 전화드려서 촬영을 취소하려고 했다. 아니 무슨 내가 뭐가 문제가 있다고"라며 잔뜩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언제부터 말을 이상하게 했냐"는 질문에 장영란은 "솔직히 말하면 최초 공개다. 사실 난독증이 있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글을 더듬더듬 읽었다. 예를 들면 뇌졸증을 뇌조증으로, 의자를 의사로 읽었다. 그래서 내가 가장 힘들었던 방송은 라디오였다.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 탈모도 생겼다"라고 털어놨다.
장영란은 "당시 남편과 연애를 했는데, 어머니가 결혼을 반대하셨다. 어쩔 땐 대본을 보면 글자가 지렁이 지나가듯 꾸물거렸다. 6개월간 힘들게 진행했는데 결국 잘렸다"라고 밝혔다.
결국 "말 더듬는 걸로 피해를 보긴 한다. 사람들이 날 우습게 보더라"라며 치매가 염려된 장영란은 치매 진단을 받기로 했다. 신경과 전문의를 만난 장영란은 "삶에 불편한 부분은 없다"면서도 "말을 너무 버벅대고 단어를 말할 때 헛말이 나온다. 단어 선택이 잘 안된다. 긴장되면 더 그렇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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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도 치매 검사를 받느냐"는 질문에 전문의는 "알츠하이머도 그렇고 병 자체는 이른 나이에도 진행될 수 있다. 일찍 발견하면 회복 가능하고 막을 수도 있다. 그런데 이미 이런 증상들이 나타나고 진단이 되면 되돌리기가 어렵다"라 설명했다.
남편 한창에 대해서는 "아무말 안하고 나왔다. 남편이 걱정하지 않냐"라 했다.
혈액검사 결과 염증 수치, 신장과 간 기능, 혈당 등 결과는 아주 좋았다. 전문의는 "다 정상 범위 내에 있다. 평소 당뇨 관리를 엄청 잘하셨나 보다. 특히 당화혈색소 수치가 아주 좋다"라며 칭찬했다.
"이것만 가지고는 판단하기 어렵다"면서도 전문의는 "걱정하셨던 언어 기능이 떨어져 있다. 치매는 아니다. 치매는 기능 저하로 인해 (무언가를) 스스로 못할 때 치매라고 진단한다. 하지만 언어 기능은 저하된 게 맞다"라고 설명했다.
놀라는 장영란에 전문의는 "이건 훈련으로 얼마든지 (나아질 수 있다)"며 책을 소리 내어 읽기, 대화 많이 하기 등을 하라고 조언했다.
한편 장영란은 2009년 한의사 한창 씨와 결혼했으며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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