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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위터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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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프랑스 리그1 마르세유에 둥지를 튼 '악마의 재능' 메이슨 그린우드와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사이에 이상기류가 흐르고 있다.
그린우두는 지난해 7월 맨유의 굴레에서 벗어났다. 마르세유로 완전 이적했다. 이적료는 2660만파운드(약 493억원)였다. 프랑스 적응에는 시간이 필요치 않았다.
그러나 최근 빨간불이 켜졌다. 마지막으로 선발 출전한 경기는 3일 낭트전이었다. 또 9일 랑스, 17일 PSG전에서는 교체 출전에 그쳤다. 데 제르비 감독은 이미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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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리운드가 챔피언이 되고자 하는 야망을 이루고 싶다면, 그는 더 일관적이어야 하고, 더 많은 것을 희생해야 하며, 더 결단력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르세유는 리그1에서 2위(승점 49)에 위치해있지만 선두 PSG(승점 68)와의 승점 차는 무려 19점이다.
매각 가능성이 제기된 이유다. 프랑스 'RMC 스포츠'의 플로랑 제르맹은 "그린우드가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선수지만 솔직히 말해서 그가 감독의 말에 반응하지 않는다면 이번 여름 팀을 떠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RMC 스포츠'는 또 클럽 내부에서 그린우드의 노력 부족과 태만이 감지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린우드는 맨유 유스 출신이다. 그는 2018~2019시즌 프로에 데뷔했고, 2022년 1월까지 129경기에 출전해 35골을 터트렸다. 잉글랜드대표팀에도 발탁돼 A매치 1경기에 출전했다. 최고의 기대주라는 데 이견이 없었다.
그는 2023년 2월 강간 미수 혐의에서 벗어났다. 핵심 증인들이 증언을 철회하면서 형사 고발이 취하됐다. 법적으로는 자유로워졌다. 하지만 후폭풍은 여전했고, 그는 끝내 맨유 복귀가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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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타페의 임대 기간이 종료됐다. 하지만 헤타페의 재정으로는 그린우드를 완전 영입할 수 없었다. 마르세유가 그의 손을 잡았고, 타고난 기량은 여전하다. 하지만 태도 문제로 도마에 올랐다.
데 제르비 감독은 지난해 여름 황희찬(울버햄튼) 영입을 위해 백방으로 뛰었다. 매일 전화를 걸었다고 한다. 그러나 황희찬은 잔류를 선택했다. 그는 그린우드로 우회했다.
그린우드는 지난해 여름 바르셀로나, PSG, 유벤투스 등 여러 빅클럽과 연결된 바 있어 이적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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