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DB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잇따른 논란에 또 고개를 숙였다. 돼지고기 함량 미달, 원산지 표시법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의혹 등에 대해 사과하고 가맹점주들과 상생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19일 더본코리아 홈페이지에는 백종원의 사과문이 게재됐다. 백종원은 "저와 관련한 연이은 이슈로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저는 물론 더본코리아의 모든 임직원이 현 상황을 엄중히 받아들이면서 전사적 차원의 혁신과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백종원의 백석된장'과 '한신포차 낙지볶음'의 일부 외국산 재료를 온라인 쇼핑몰에서 국내산으로 홍보했다가 원산지 표시법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된 것에 대해 "일부 온라인상의 원산지 표기 문제를 포함하여 모든 제품의 설명문구에 대해 철저한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며 "또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상시 감시 시스템을 신속히 도입하여 소비자 여러분께서 안심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돼지고기 함량 미달과 비싼 가격으로 불거진 '빽햄' 논란과 관련해선 "'빽햄'은 생산을 중단하였으며, 맛과 품질 면에서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새로운 상품을 개발 중"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상품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지역 시장∙구도심 개발 및 축제 사업은 그간의 성과를 기반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더욱더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저에게 주시는 모든 말씀 겸허히 받아들이고, 잘못된 부분들은 즉각 개선하겠다"며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브랜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 그리고 가맹점주께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더본코리아가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 지켜봐 달라.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강조했다.
더본코리아는 최근 각종 논란에 휘말리고 있다. 자사 상품인 '빽햄' 논란부터 감귤 맥주 원재료 함량 논란, 농지법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의혹 등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지난 19일에는 더본코리아 산하 브랜드 새마을식당의 점주들이 모인 비공개 온라인 카페에서 직원 블랙리스트를 운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3년 전부터 생겼다는 직원 블랙리스트 게시판에는 일부 직원의 명부가 작성된 게시글이 올라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더본코리아 측은 연합뉴스TV에 "한 점주의 요구로 직원들에 대한 고충을 교류하는 게시판을 만들었으나 활성화되진 않았다"고 해명했다.
백종원은 지난해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하며 많은 인기를 얻었다. 프로그램의 인기에 힘입어 시즌2 제작이 결정됐다. '흑백요리사' 시즌2 출연을 앞둔 상황에서 전례 없는 위기를 맞은 백종원이 각종 논란들을 어떻게 극복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