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조은정 기자]31일 서울 강남구 한 복합문화공간에서 한 스위스 시계 브랜드 포토월 행사가 열렸다. 배우 김수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7.31 /cej@osen.co.kr |
[OSEN=김채연 기자] 배우 김수현이 고(故)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해외 브랜드들의 광고 손절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8일 쿠쿠 차이나는 공식 SNS를 통해 성명을 내고 “김수현 씨와 관련된 모든 브랜드 활동을 전면 중단하겠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모든 공식 플랫폼(위챗, 웨이보, 공식 홈페이지 포함)에 게재된 김수현의 사진 자료를 즉시 교체하고, 준비 중인 관련 마케팅 계획을 중단한다”라고 밝혔다.
쿠쿠 차이나 공식 성명. /쿠쿠 차이나 SNS |
쿠쿠 차이나 측은 “20년 이상 중국 시장에 뿌리를 둔 가전제품 회사로서, 우리는 항상 사회적 책임과 소비자 권리를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며 “이러한 조정은 시기적절한 대응일 뿐만 아니라, 브랜드 가치를 확고히 보호하는 조치이기도 하다. 앞으로도 적법한 수단을 통해 관련 사안을 적절하게 처리해 나가겠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故 김새론 유족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약칭 ‘가세연’)을 통해 고인과 배우 김새론이 고인 나이 15세 때부터 6년간 교제했다고 주장했고, 2022년 고인이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낸 뒤 활동 중단으로 생활고를 겪고 있음에도 사고 수습을 위해 빌린 7억 원을 변제하라고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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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묵과할 수 없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당사는 가로세로연구소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하여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준의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냈으나, 쏟아지는 폭로에 “김새론 씨가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고 말을 바꾸며 교제 사실을 인정했다.
여러번의 입장 표명에도 불구하고 김수현에 대한 의혹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 여기에 광고계의 손절이 계속되면서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더불어 김수현은 오는 30일 대만 가오슝에서 열리는 세븐일레븐 주관 벚꽃 축제 행사 팬미팅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취소될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현지 업계에 따르면 해당 행사가 취소될 경우 위약금만 3000만 위안(한화 약 13억 2270만 원) 상당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cykim@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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