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오세진 기자] ‘특종세상’ 트로트 가수 김대성이 슬픈 사연을 전했다.
20일 방영한 MBN ‘특종세상’에서는 6년째 생모를 찾아나서는 김대성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빨간 수트를 잘 차려입고 행사장을 흥겹게 만든 후 “저는 어렸을 때 엄마를 잃어버리고 할머니 품에서 자랐다. 저희 어머니 성함은 이렇다. 나이는 59세 정도 됐다. 혹시 주변의 사람들에게 많이 전해주시고, 들으신 분 있으면 꼭 좀 연락 부탁드린다”라며 간절함을 담아 홍보했다.
전단지까지 준비한 그는 “어머니가 어디 계신지 생사를 알 수 없고, 제가 갖고 있는 건 사진 하나랑 이름 석 자뿐이어서 찾을 도리가 없다. 그래서 큰 가수가 되려고 한다. 어머니를 찾기 위해서다”, “공연 갈 때나 거리 다닐 때 항상 전단지를 들고 다닌다. 좋은 무대에서 중간중간에 어머니 이야기를 하면 혹시 아시는 분들이, 작은 단서라도 알지 않을까 해서 계속 해서 하고 있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그러나 생모를 찾은 지 6년밖에 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존재를 몰랐던 것이었다. 김대성은 “어머니가 있다는 자체를 몰랐다. 아버지는 명절에 한 번 올까 말까 할 정도. 그냥 오셔서 저희 삼남매 맛있는 거 사주고 그냥 가셨다”, “아버지가 밤에 찾아오셔서, 네가 알아야할게 있다고 하더라. 삼 남매 중 제 엄마만 다르다고 하더라. 얼마나, 울었나, 지금도 그때 그 마음이 있는데, 그때는 표현을 할 수가 없었다”라며 6년 전 갑자기 알게 된 사실에 대해 전했다.
그런 김대성에게 반전이 찾아왔다. 한 방송에서 김대성의 사연을 듣고 전화를 걸어왔다는 어머니와 연락이 닿은 것이다. 그러나 김대성은 착잡한 얼굴이었다. 어머니는 가정이 있으므로 연락이 곤란했던 것이다.
[사진] MBN ‘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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