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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2 (토)

'박혜진 짜릿한 역전 3점 포'...BNK, 창단 첫 우승 새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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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 프로농구에서 BNK가 창단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우리은행에 한 점 차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챔피언결정전 3연승으로 새 역사를 만들었습니다.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은행 김단비의 슛이 노골이 되면서 경기 종료 버저가 울리자 BNK 선수들이 일제히 얼싸안습니다.

BNK가 창단 첫 우승을 달성한 순간입니다.

챔피언 티셔츠와 모자를 쓰고 손가락으로 1자를 그린 선수들.

부산 홈팬들 앞에서 달성한 우승이어서, 감동은 더 컸습니다.

엎치락뒤치락 아슬아슬한 승부가 이어지던 4쿼터.

경기 종료 20초를 채 남기지 않고 박혜진의 결정적인 3점 슛이 터졌습니다.

두 점 차로 뒤진 점수를 단숨에 뒤엎는 짜릿한 석 점포.

우리은행 마지막 공격이 실패로 끝나면서 결국, 손에 땀을 쥐게 한 승부는 BNK의 한 점 차 승리로 마무리됐습니다.

적지에서 2승을 거둔 뒤 홈에서 1승을 추가하며 세 경기 만에 챔피언결정전을 끝냈습니다.

김소니아와 박혜진, 이소희, 사키 등 주전들이 고르게 활약한 가운데, 3점 슛 세 방을 포함해 13점을 넣고 어시스트도 7개를 배달한 안혜지가 챔피언결정전 MVP로 선정됐습니다.

[안혜지 / BNK 가드·챔피언결정전 MVP : 그냥 저는 우승이 하고 싶었습니다. 제가 팀에 뭘 해야 도움이 되는지 이런 거 생각하면서 연습했고, 그냥 우승이 계속, 하고 싶었어요.]

우승팀을 지휘한 박정은 감독은 WKBL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사상 첫 여성 우승 감독이라는 영예와 함께 선수와 감독으로 모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첫 번째 이름이 됐습니다.

[박정은 / BNK 감독 : 영광스럽게도 여성 감독 최초, 선수 출신 최초 이런 많은 타이틀을 주셨는데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더 노력하는 지도자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달리겠습니다.]

BNK는 지난 시즌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선수들이 똘똘 뭉쳐 마침내 창단 6년 만에 첫 우승이라는 기적을 만들었습니다.

YTN 양시창입니다.

YTN 양시창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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