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해 리그 대표 마무리로 성장
"매력적인 직구 보여드릴 것…발전하는 선수로 인식되고파"
KBO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두산 양의지(왼쪽)와 김택연.2025.3.20. ⓒ News1 서장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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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지난 시즌 KBO리그 신인왕 김택연(20·두산 베어스)이 "올해는 우승팀의 마무리 투수가 되겠다"는 당찬 포부를 전했다.
김택연은 20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KBO 미디어데이에 주전 포수 양의지와 두산 대표 선수로 참석했다.
미디어데이에 참석하는 선수들은 각 구단의 얼굴이나 다름없다. 보통 주장과 다른 선수 한 명이 짝을 이뤄 나오는데, 두산에서는 김택연이 뽑혔다. 1년 만에 두산을 대표하는 얼굴이 됐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지난해 프로 무대에 데뷔한 김택연은 팀의 마무리 자리를 꿰찬 뒤 쾌속 질주했다. 정규 시즌에만 60경기(65이닝)에 등판해 3승 2패, 4홀드, 19세이브, 평균자책점 2.08의 빼어난 성적을 내 압도적인 지지로 신인왕에 올랐다.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 호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두산 김택연이 트로피와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4.11.26/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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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연은 "아직 프로에서 1년밖에 뛰지 않은 저에게 영광스러운 말"이라며 "(언급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도 계속 이름이 언급될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적지 않은 경기에 등판한 김택연은 철저한 준비 속에 비시즌을 보냈다. 특히 피로 누적으로 인한 부상 방지를 위해 힘을 쏟았다.
김택연은 "스프링캠프 초반에 페이스가 좋지 못했지만 마지막 시범경기(키움전)까지 던지면서 몸 상태가 90%까지는 올라온 것 같아 큰 걱정은 안 한다"며 "가동성과 유연성 체크도 꾸준히 하면서 부상 방지에 신경 썼다. 무엇보다 경기에서 볼넷과 몸에 맞는 볼이 하나도 안 나와 과정 자체는 만족스럽다"고 했다.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김택연이 8회초 1사 2루 상황에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2024.8.6/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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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연은 올해 강점인 직구 위력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신인왕으로 기분 좋은 출발을 한 김택연은 올해는 우승을 외쳤다. 그는 "작년에 우승팀에서 세이브왕(KIA 정해영)이 나왔다. 나 역시도 올해 우승팀의 세이브왕이 되고 싶은 게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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