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측, 김새론 유족·가세연 고발 "성적 수치심 주는 사진'
김새론 모친 편지 공개⋯유튜버 이진호는 가세연-가짜 이모 고소 예정
故 김새론 죽음을 두고 사생활 폭로전과 진실공방에 이어 법적 공방으로 격화되는 모양새다.
故 김새론과 김수현 [사진=조이뉴스24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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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의 대리인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 측은 지난 20일 "김수현이 바지를 벗은 채 촬영된 사진을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에 게시한 유튜브 채널 '가세연' 운영자 김세의와 김세의에게 해당 사진을 제공하여 김세의로 하여금 이를 게시하게 한 故 김새론의 유족 및 故 김새론의 이모를 자처하는 성명불상자에 대하여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물반포등)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향후에도 故 김새론 배우의 유족 측과 가세연이 허위사실 유포를 지속한다면, 골드메달리스트는 소속사와 배우의 명예를 위하여 부득이 전면적인 법적 조치에 나아갈 수밖에 없다"라고 강조했다.
김새론의 어머니는 "사랑하는 내 딸 새론아. 따뜻한 곳에 있니? 아픈 건 괜찮아? 난 오늘도 견딜 수 없이 머리가 아프고 가슴이 답답해. 겨울이 끝나가고 따뜻한 봄이 오고 있다고 하는데.. 꽁꽁 언 마음은 어째 따뜻해질 생각을 하지 않아. 네가 입던 옷도, 네가 쓰던 짐도, 아무것도 버릴 수가 없어서 그대로 들고 있어"라며 절절한 그리움을 표현했다.
故 김새론 유족을 둘러싼 진실공방을 간접적으로 언급하며 답답한 마음도 토로했다. 김새론의 어머니는 "이젠 나보고 뭘 자꾸 해명하래. 나보고 뭘. 도대체 왜. 난 그저 너를 이렇게 보낼 수 없었던 건데, 그저 나한테 거짓말쟁이로 만든 걸 사과해달라는 것과 이런 일이 다시는 생기지 않길 바랐을 뿐인데 돌아온 건 내 존재를 부정당하는 말과 나보고 해명하라는 말 뿐"이라고 호소했다.
편지 말미에는 "많이 시끄러웠지?' 미안해 론아. 이제 조용히 너를 보내줄 수 있게 할게"라고 적어 눈길을 끌었다.
故 김새론이 미국에서 결혼한 상태였다고 밝혀 파장을 일으킨 유튜버 이진호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故 김새론이 생전 남편의 폭행에 고통스러웠다고 주장했다. 김세연 절친은 사망당일 매니저에게 "걔가 새론이 때리고 난리 피웠다. 폭행한 사진도 저한테 다 있다"라며 "그 남자가 계속 인신공격하고 협박했다고 한다"고 의심했다. 가세연과 김새론 유족이 사망 원인을 자신의 영상 때문이라고 주장하자, 故 김새론의 남편 존재를 폭로하며 맞대응하고 있는 것.
이진호는 자신에 대해 허위사실을 주도적으로 유포한 가세연 측과 김새론의 친한 이모를 법적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유가족을 대상으로 한 법적 조치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김수현은 고인이 된 김새론이 미성년자이던 시절부터 교제해 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김수현 측은 "김새론씨가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 김수현씨가 미성년자 시절의 김새론씨와 사귀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고 김새론 유족은 두 사람이 함께 한 사진과 영상 등을 공개했다.
이에 김수현 측은 두 차례의 입장문을 통해 "김새론씨가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 김수현씨가 미성년자 시절의 김새론씨와 사귀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김새론에 대한 7억원의 채무 변제 압박도 없었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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