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연휘선 기자] '폭싹 속았수다'에서 애순이를 살렸던 '도희정 장학금'의 비밀이 배우 엄지원의 특별출연 촬영기에서 드러났다.
엄지원은 지난 20일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촬영 브이로그를 공개했다. 그는 '폭싹 속았수다'에서 나민옥 역으로 특별출연했다.
첫 촬영에서 새벽같이 안동의 오픈세트장에 도착한 그는 1960년대 복고 메이크업을 하며 나민옥을 완성했다. 서울에서 왔다는 민옥의 특성상 분장과 의상에 가장 공을 들였다고. 이를 위해 엄지원은 눈화장과 같은 색깔의 매니큐어를 손톱에 칠하는 디테일까지 신경썼다.
팔에 기미 분장까지 한 그는 도희정 염병철(오정세)과 이사 장면을 위해 제주도를 찾기도 했다. 전날 밤 내려와 아침 촬영을 진행하고 다시 그날 밤 제주도로 돌아가는 강행군이 놀라움을 자아냈다.
엄지원은 "콜타임이 1시간 늦춰진 걸 새벽에 매니저가 알려줬다. 그 때 자고 있었다. 새벽 6시 반에 일어나서 봤다. 일찍 일어난 김에 반신욕까지 하고 왔다"라며 아쉬워 했다. 그는 "그래도 방송 되면 좋은 기억만 남을 것 같다. 드라마가 정말 재미있다"라며 기대감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몇 달 뒤, 마지막 촬영. 엄지원은 씬 연결을 위해 5개월 전 제주 촬영과 똑같은 분장을 소화했다. 엄지원의 마지막 촬영이 '도희정 장학금' 장면이었다고. 까막눈에 도의와 도희도 모르는 민옥이지만 의리만큼은 1등이었던 나민옥의 마지막 순간이었다.
끝으로 엄지원은 "'폭싹 속았수다' 진짜 잠깐 나오는데 6개월 촬영했다. 4월에 시작해서 10개월까지. 대본이 너무 재미있어서 안 할 수 없었다. 즐거운 마음으로 아주 가볍게 재미있게 잘 찍었다"라며 웃었다.
/ monamie@osen.co.kr
[사진] 유튜브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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