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 유망주 루카스 베리발도 지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팀에서 잔뜩 뛰고, 스웨덴 대표팀에서도 활약해야 한다.
토트넘 전담 매체 '스퍼스 웹'은 20일(한국시간) "베리발은 자국 언론에 토트넘의 시즌에 대해 흥미로운 발언을 던졌다"며 "올 시즌이 왜 토트넘 팀원들에게 공평하지 않았는지를 언급했다"고 밝혔다.
현재 토트넘은 대부분의 주전들이 자국 국가대표팀에 차출되며 국제 휴식기를 치르고 있다. 주장 손흥민 역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으로 돌아와 20일 오만전을 치렀다. 경기는 1-1 무승부로 아쉽게 끝났다.
토트넘 손흥민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프리미어리그 일정은 4월 4일부터 재개를 앞두고 있다.
세부전술 부족, 여기서 파생된 선수단의 대거 부상 등 여러가지 이유가 발목을 잡았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베리발은 24-25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1천만 유로(한화 약 150억 원)의 이적료로 입단했다. 부주장 제임스 매디슨의 로테이션 자원으로 시작해 현재 주전으로 발돋움하는 중이다. 적당한 리더십까지 보유하고 있어 차기 토트넘의 미래 자원으로도 꼽힌다. 어린 나이로 인해 한번씩 당황스러운 실수를 저지르는 점만 다듬는다면 토트넘에는 꼭 필요한 선수다.
맨체스터 시티를 이끄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역시 베리발에 대한 호평을 내놓은 바 있다.
지난 2월 토트넘과의 경기를 치른 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토트넘의 속도는 정말 마주하기 어렵다"며 "속도 스탯만 단순히 놓고 본다면 리버풀이 나을 수는 있어도, 베리발은 공을 잡고 달릴 때마다 누구도 막을 수 없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당초 베리발이 토트넘에 온 이유는 단순하다. 좀 더 많은 출전시간을 보장받을 수 있어서였다.
하지만 토트넘은 한때 출전시간의 보장을 넘어 어린 선수들을 반강제로 투입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 베테랑들이 단순한 부상을 넘어서 사기가 꺾이며 경기력 저하에도 시달렸기 때문이었다.
지난 2월 'TNT스포츠'는 "토트넘의 베테랑 선수들은 두 명의 10대 아이들(아치 그레이, 루카스 베리발)에 의해 공격을 뚫는걸 좀 창피하게 여겨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2월 13일 기준 합산 3,941분의 시간을 뛰었다. 아치 그레이는 거의 1,700분의 시간을 그라운드에서 보냈다.
베리발 역시 이 내용을 언급했다. 최근 스웨덴 대표팀에 소집된 그는 현지 매체 '스포르트블라뎃'과 인터뷰에서 "대표팀에서는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것처럼 계속 플레이를 이어가고 최대한 기여하고 싶다"고 운을 뗐다.
토트넘 데얀 쿨루셉스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그는 보름 전 발 부상을 당한 같은 스웨덴 동료 데얀 쿨루셉스키를 언급하며 "솔직히 말해서 올 시즌은 공평하지 못하다. 우리가 얼마나 큰 피해를 입었는지는 고려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유가 뭔진 모르겠지만 데얀과 얘기한 바 엄청나게 오랜 시간을 뛴 선수들이 많다. 인간적인 출전량이 아닌데 당연히 큰 고려 사안이 아닌가"하고 의문을 표했다.
최근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베리발의 활약은 훌륭했지만 너무 많은 경기를 뛰었다"며 "다리에 힘이 많이 빠진 상황이다. 출전 시간을 좀 관리해줘야 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베리발은 스웨덴 대표팀 소속으로 룩셈부르크와의 친선전에서 선발 출격을 앞두고 있다.
이에 현지 기자가 '토트넘이 국제 휴식기 동안 대표팀 경기에 나서지 말라고 요구하지 않았냐'고 묻자 그는 "팀에서는 아무 말도 듣지 못했다. 저는 감독님이 원하는 만큼만 출전하고 있다"고 답했다.
사진= 게티 이미지, MHN스포츠 DB, 연합뉴스
<저작권자 Copyright ⓒ MHN스포츠 / MHN Sport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