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 이병헌 / 사진=바이포엠스튜디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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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승부' 이병헌이 배우 김강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배우 이병헌은 2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승부'(감독 김형주·제작 영화사월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우여곡절 끝에 4년 만에 개봉할 '승부'는 대한민국 최고의 바둑 레전드 조훈현(이병헌)이 제자와의 대결에서 패한 후 타고난 승부사 기질로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하는 이야기다. 1990년대 초 실존 인물인 조훈현 9단과 그의 제자 이창호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했다.
이병헌은 바둑 리빙 레전드 조훈현 9단 역을 맡아, 제자 이창호 역을 맡은 유아인과 첫 호흡을 맞췄다.
이어 "이번에 연기할 때 이렇게 하면 어떻겠냐 한 적은 없었다. 다만, 그 친구와 함께 홍보하면 좋겠는데, 지금 저보다 키가 크더라"며 "관객들이 '저 사람 무슨 역할로 나왔지?' 싶을 것 같았다. 괴리감을 느낄까 봐. 영화 속에선 꼬마인데. 무대인사를 하는데 저보다 크면 '20년 전 영화야?' 싶을 것 같지 않나"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승부'는 오는 26일 개봉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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