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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김연경의 마지막 P.S 미디어데이..."이고은이 미쳐줬으면 한다" [V-미디어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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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마지막 봄배구를 앞둔 김연경(흥국생명)이 심경을 밝혔다.

21일 오후 서울 청담 리베라호텔에서 2024-25시즌 도드람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가 개최됐다.

이번 포스트시즌은 남녀부 1위를 차지한 현대캐피탈(승점 88점), 흥국생명(승점 81점)이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상황이다. 이어 남자부는 KB손해보험이 승점 69점으로 정규리그 2위를 확정, 대한항공이 3위로 플레이오프 싸움을 벌이게 됐다.

여자부는 현대건설이 최종 정규 2위를 확정했고 정관장이 2점 차로 3위에 올라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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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은 이 날 흥국생명의 대표 선수로 미디어데이에 참가했다.

김연경에게는 현역으로 참가하는 마지막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다.

지난 2월 깜짝 은퇴를 발표한 이후 김연경이 가는 모든 경기는 은퇴 투어가 되었다. 이제 김연경이 선수로써 코트에서 뛸 수 있는 시간은 챔피언결정전 최대 다섯 경기 뿐이다.

본행사 전 취재진과 사전 인터뷰를 가진 김연경은 컨디션에 대해 가장 먼저 입을 열었다.

김연경은 "어제도 나가긴 했지만 무릎 쪽이 약간 통증이 있어서 어제도 출전하지 못했고 벤치에 있었다"며 "정규리그 마무리가 되고 나서는 챔프전에 맞는 훈련과 스케줄을 맞춰서 했다. 그런 부분은 문제 없이 배구장에서 좋은 모습으로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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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포스트시즌에 대해서는 "일단 정규리그를 잘 마무리해서 가장 좋은 것 같다"며 "포스트시즌까지 마무리하면 홀가분하게 떠날 수 있을 것 같다. 누구보다도 통합우승을 하고 마무리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

전날 김연경은 GS칼텍스전에서 마지막 정규리그 은퇴 투어를 치렀다.

동시에 남자부에서는 문성민이 현대캐피탈에서 16년 간의 프로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었고 은퇴식을 치렀다.

이에 대해 김연경은 "안 그래도 같은 시간대여서 라이브로 보진 못했다. 저랑 비슷한 또래고, 같이 배구를 하던 선수라 그런 분이 은퇴를 한다는게 안타까움이 느껴진다"면서도 "언젠가는 은퇴를 해야하는 것이고 제2의 인생을 응원하게 되더라. 어제 눈물도 보이시던데 그런 부분에서 기분이 그렇게 좋지만은 않았다. 모든 분들이 저를 보는 상황과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기 분을 느꼈다"며 공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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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은 세 시즌 연속 결승에 올라오지만, 상대는 모두 달랐다.

김연경은 "그런거에 대해 큰 의미가 있는 것 같고, 제가 국내에 복귀해서도 계속 결승을 갔다는게 저한테 잘한 일이고, 큰 일인것 같기도 하다"며 "지난해랑 또 멤버도 바뀌었다. (김)수지랑 저 빼고는 다 다른 멤버다. 그 멤버들이 어떤 모습을 결승에서 보여줄지 저도 기대가 되고 지금도 잘 준비허고 있기 때문에 잘될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포스트시즌에서 기대되는 선수로는 '야전사령관' 이고은을 꼽았다.

이고은은 24-25시즌을 앞두고 흥국생명으로 건너와 팀의 챔프전 직행을 합작했다.

김연경은 "안 그래도 그 얘기가 나올 것 같아서 생각해봤다"며 "정윤주나 투트쿠나 피치를 뽑으려 했는데, (아무래도) 이고은이 미쳐야 할 것 같다. 잘할거고 믿고 있다. 전부 다 미쳐줬으면 좋겠지만 아무튼 이고은"이라며 미소지었다.

한편 흥국생명은 오는 31일부터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 나선다.

사진= 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DB,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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