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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3 (일)

[공식] 드디어 오피셜 떴다! 18세 윤도영, 브라이튼 최초 한국인 선수로 이적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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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주' 윤도영(대전하나시티즌)이 마침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로 공식 진출한다.

윤도영의 소속팀인 대전하나시티즌은 21일 "윤도영의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이적이 확정됐다. 유럽 이적 시장이 열리는 올 여름 브라이튼에 합류한다"고 전했다.

같은 시각 브라이튼 역시 공식 SNS를 통해 "대한민국 구단 대전하나시티즌의 미공개 조건에 윙어 윤도영 선수의 계약에 동의하게 되어 기쁘다"며 영입 소식을 전했다.

윤도영의 브라이튼 이적은 일찌감치 외신과 더불어 유럽 축구 이적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에 의해 알려졌다. 지난 17일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브라이튼 구단은 대전하나시티즌의 18세 윙어 윤도영과 계약에 합의했다"며 "이 한국 윙어는 메디컬 테스트를 앞두고 있으며 4년 계약에 사인할 예정"이라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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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애슬레틱' 소속인 앤디 네일러 기자 역시 "브라이튼이 한국 윙어 윤도영의 영입을 곧 완료할 것"이라며 "구단은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했고 개인 조건에도 합의를 마쳤다. 메디컬 테스트는 월요일에 이뤄지며 이를 통과하면 4년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또 다음 시즌 유럽의 타 팀으로 임대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2006년생 윤도영은 K리그 10대 유망주 중 발군으로 꼽히는 선수 중 하나다. K리그 최고의 히트플레이어로 토트넘으로 향했던 양민혁(현 QPR 임대 이적)과 함께 뛰어난 영건으로 평가받고 있다. 초등학교 시절 축구에 입문, 이후 대전하나시티즌 연령별 팀에 입단했고 지난해 1월 준프로 계약을 맺었다.

이후 B팀에서 뛰다가 5월 콜업, 만 17세 6개월의 나이로 성인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직전 시즌은 총 19경기에 출전해 1골 3도움을 기록했다. 준수한 일대일 돌파 능력과 예리한 킥, 훌륭한 압박과 우수한 드리블 능력으로 호평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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쐐기골을 넣은 뒤 찰칵 세리머니를 선보이는 윤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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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영국 매체인 '텔레그래프' 역시 일전에 그의 이적 소식을 전한 바 있다. 해당 매체는 "윤도영은 올해 말 영국에 도착하기 위해 브라이턴과 사전 계약 조건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어 "윤도영은 성인 축구를 한지 1년도 되지 않았지만 드리블 면에서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도 비교된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EPL에 진출한 선수 중 브라이튼과 연을 맺은 남자부 한국인 선수는 윤도영이 최초 사례다. 여자부에서는 이금민(버밍엄 시티)이 2020년 임대로 건너간 후 완전 이적으로 2024년까지 활약한 바 있다.

윤도영 역시 양민혁처럼 바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르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양민혁은 영국 무대 적응을 위해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로 임대 이적한 상황이다.

윤도영도 영국 프로무대 적응을 위해 하위권 팀에서 임대 육성을 거친 후 콜업될 가능성이 높다.

윤도영은 구단을 통해 "대전이라는 팀 덕분에 선수로서 많이 성장했다. 중학교 때부터 대전에서 보낸 만큼 애정이 너무나 크다. 대전이라는 구단을 빛나는 자랑스러운 선수가 되어 돌아오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브라이튼은 올 시즌 12승11무6패, 리그 7위에 올라있다.

사진= 브라이튼 공식 SNS, K리그,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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