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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하키 HL 안양, 아시아리그 정규리그 8번째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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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하키 HL 안양이 아시아리그 정규리그 8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HL 안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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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하키 HL 안양이 2024~25 아시아리그 정규리그 정상에 올랐다.

백지선 감독이 지휘하는 HL 안양은 22일 HL 안양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아시아리그 정규리그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전정우(3골 1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도호쿠 프리블레이즈(일본)를 8-0으로 대파했다.

HL 안양은 17승(연장 1승 포함) 13패(연장 6패 포함)로 승점 59점을 기록, 남은 한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HL 안양의 아시아리그 정규리그 우승은 3시즌 연속이자, 통산 8번째(2008~09, 2009~10, 2014~15, 2015~16, 2016~17, 2022~23, 2023~24, 2024~25)다.

최근 4연패를 당하는 등 부진했던 HL 안양은 도호쿠를 맞아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세를 펼친 끝에 8골을 터트리는 화끈한 골 잔치를 벌이며 정규리그 우승을 자축했다.

아이스하키 HL 안양이 아시아리그 정규리그 8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HL 안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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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피리어드 6분 24초에 상대 골 크리스 정면으로 침투한 이주형이 포문을 열었다. 8분 39초에 오인교가 날린 포인트샷을 김상욱이 문전에서 스틱으로 방향을 바꿔 추가골로 연결했다.

2피리어드에는 전정우의 득점포가 불을 뿜었다. 전정우는 13분 13초에 이영준의 어시스트를 받아 팀의 세 번째 골을 터트렸다. 이어 파워 플레이(상대 페널티로 인한 수적 우세)가 진행되던 13분 41초에는 김상욱이 내준 패스를 통렬한 원타이머로 마무리했다.

전정우는 5-0으로 앞선 3피리어드 8분 40초에 한자와 치카라의 어시스트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HL 안양은 오츠 유세이와 이현승의 추가 득점으로 골 잔치를 마무리했다.

23일 홈 경기로 정규리그를 마치는 HL 안양은 2위가 확정된 레드이글스 홋카이도(일본)와 2024~25 아시아리그 파이널(5전 3승제)에서 격돌한다. 29일과 30일에 열리는 파이널 1, 2차전은 일본 홋카이도 도마코마이에서 열린다. 3~5차전은 다음달 초 안양 홈에서 치러진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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