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치미 김빈우 / 사진=MB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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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배우 김빈우가 이혼 위기를 겪었음을 고백했다.

김빈우는 22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이혼할 뻔한 사연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김빈우는 "돈 안 벌고 살림도 안 하는 남편에게 이혼을 선언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4년 전 '동치미'에 나왔을 때는 남편이 사업을 하고 있었다. 너무 힘들어져서 수입을 가져오지 않았다"며 "아이들 키우고 나갈 돈은 많은데 나도 경제적 활동을 안 하고 있을 때였다. 남편이 스트레스를 받아 건강이 안 좋아져서 남편이 정말 그만 뒀다"고 말했다.

김빈우는 "너무 힘들어하니 보고 있는 내가 미치겠더라. 남편이 일을 안 하고 내가 사회에 나오기 시작했다"고 털어놓기 시작했다.

동시에 집안일과 아이들 학원 라이딩, 케어까지 다 맡고 있다고. 김빈우는 "남편 도움 없으면 절대 가능하지 않은 스케줄이 됐다"며 "남편은 집에서 새벽 5시에 일어나 자기계발을 하지만 살림이나 육아는 도와주지 않는다. 거의 5~6년을 그렇게 지냈다"고 밝혔다.

때문에 이혼을 결심했다는 김빈우는 "남편이 쳐다보기 싫었고 존재도 싫고 말도 하기 싫어 마음을 정리했다"며 "남편은 내가 화를 안 내니 괜찮은 줄 아는 거다. 회사 대표님을 찾아가 매일 울었다. '이혼할 거면 서류 떼어다 줄게'라고 해 주민센터에서 이혼 서류를 다 뗐다"고 얘기했다.

김빈우는 남편과 깊은 대화를 나눴고, "내가 먼저 일어나니 남편이 잡았다. 몇 주를 달래줬고 남편이 달라졌다. 이혼 위기를 잘 넘겨서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빈우는 2015년 1세 연하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