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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맞아?’ 데뷔전인데 155km 퍼펙트라니…한화 5억 괴물루키의 강렬한 등장 “사실 많이 떨렸어요” [오!쎈 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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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박준형 기자] 23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경에서 홈팀 KT는 쿠에바스를, 어웨이팀 한화는 와이스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8회말 한화 정우주 투수가 로진 가루를 불고 있다 2025.03.23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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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박준형 기자] 23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경에서 홈팀 KT는 쿠에바스를, 어웨이팀 한화는 와이스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8회말 한화 정우주 투수가 역투하고 있다. 2025.03.23 / soul1014@osen.co.kr


[OSEN=수원, 이후광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슈퍼루키 정우주(19)가 데뷔전에서 최고 구속 155km의 강속구를 뿌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정우주는 2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2차전에서 데뷔전을 갖고 1이닝 1탈삼진 무실점 퍼펙트 투구를 선보였다.

정우주는 3-4로 끌려가던 8회말 이태양에 이어 팀의 3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올해 독수리군단에 새롭게 합류한 슈퍼루키의 데뷔전이 성사된 순간이었다.

정우주는 선두타자 김민혁을 만나 무려 9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쳤지만, 155km 강속구를 던져 중견수 뜬공을 유도했다. 이어 장성우를 유격수 땅볼, 문상철을 3구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깔끔한 삼자범퇴 이닝을 치렀다.

4-4로 맞선 9회말 박상원에게 바통을 넘긴 정우주는 1이닝 동안 17개의 공을 던졌다. 스트라이크(12개)가 볼(5개)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고, 최고 구속 155km의 직구(14개)를 비롯해 커브(1개), 슬라이더(2개) 등 변화구를 곁들여 성공 데뷔했다.

정우주는 전주고 시절 최고 구속 156km 강속구를 뿌리는 탈고교급 투수로 이름을 날렸다. 지난해 19경기 5승 1패 평균자책점 1.31로 호투했는데 54⅔이닝을 소화하며 탈삼진 94개를 잡은 반면 볼넷은 21개에 불과했다. 정우주는 이에 힘입어 2025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한화 지명을 받았고, 계약금 5억 원에 프로선수 계약을 체결했다.

정우주는 구단과 팬이 기대하는 최고 유망주답게 호주, 일본에서 펼쳐진 1군 스프링캠프로 향해 데뷔 시즌을 준비했다. 이후 시범경기에 돌입해 최고 구속 154km의 강속구를 뿌리며 3경기 1홀드 평균자책점 0을 기록했고, 개막 엔트리 승선의 꿈을 이뤘다.

[OSEN=수원, 박준형 기자] 23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경에서 홈팀 KT는 쿠에바스를, 어웨이팀 한화는 와이스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8회말 한화 정우주 투수가 역투하고 있다. 2025.03.23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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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경문 감독은 전날 정우주의 활용법에 대해 “지고 있을 때 편하게 내보내서 선배들과 싸우는 모습을 보고 싶다”라며 “일단 필승조가 아닌 부담이 없는 쪽에서 경험을 쌓게 할 생각이다. 자질이 있기 때문에 추격조에서 1군 선수들과 싸우기 시작해서 점점 자신감을 가지면 향후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라는 시선을 드러냈고, 이날 1점차 열세 상황에서 노장의 눈도장을 찍는 데 성공했다.

정우주는 경기 후 “데뷔전이라 사실 많이 떨렸는데 선배님들이 많이 격려해 주셨다. 특히 이재원 선배님이 떨지 말라면서 잘 이끌어 주셨다. 이재원 선배님이 리드하는 대로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라며 “첫 아웃카운트 공과 첫 삼진 공도 선배님들이 따뜻하게 챙겨주셨다. 잘 이끌어 주시고 챙겨주시는 감독님, 코치님, 여러 선배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어떤 상황에서도 팀이 승리하는데 도움이 되는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backlight@osen.co.kr

[OSEN=수원, 박준형 기자] 23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경에서 홈팀 KT는 쿠에바스를, 어웨이팀 한화는 와이스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8회말 한화 정우주 투수가 삼자범퇴로 KT 공격을 막은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03.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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