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BS2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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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욱이 엄지원에 대한 오해를 풀고 사과했다.
23일 저녁 8시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16회에서는 한 시도 눈 뗄 수 없는 폭풍 전개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 시청률은 21%(닐슨 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전체 기준)를 기록, 주말에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사진=KBS2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방송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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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 마광숙(엄지원 분)은 한동석(안재욱 분)이 목격한 자신의 불륜(?) 현장이 오해였다는 걸 깨닫고 웃음을 터뜨렸다. 하지만 광숙은 이내 열을 올리며 해명에 나섰다. 화를 삭이지 못한 광숙이 자리를 뜨자 혼란스러워진 동석은 그동안 자신이 오해했음을 깨달았다.
광숙은 주실에게 상남과 엮일 일이 없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광숙의 태도가 못마땅한 주실은 "누가 나 좋자고 이래? 남은 인생 과부 소리 들으면서 살아갈 네 인생이 가여워서 이러는 거야"라며 타박했다. 이에 광숙은 "같은 과부끼리 이러지 맙시다. 가엽다느니 불쌍하다느니 이딴 생각 말고 당당하고 씩씩하게 살아보자고요. 오케이?"라고 유쾌하게 받아쳤다.
뿐만 아니라 김선화(안미나 분)의 정체에 대한 자세한 내막이 밝혀지며 극에 흥미를 배가시켰다. 지옥분(유인영 분)의 추리대로 선화에게는 딸이 있었고, 딸의 아버지는 조폭 행동대장이라는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그 가운데 동석은 광숙에게 페스타 서빙주로 '장광주'(광숙과 장수의 이름을 따 만든 술)가 최종 결정됐다고 알렸다. 동석은 앞선 실수에 대해 정중히 사과했지만, 여전히 화가 풀리지 않은 광숙은 무뚝뚝한 태도로 일관했다. 하지만 통화를 끊고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광숙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문미순(박효주 분)은 편의점 본사로부터 장광주와 관련된 반가운 소식을 접했다. 그는 이 소식을 오천수(최대철 분)에게 전하려고 전화했지만, 받지 않자 걱정스러운 마음에 계속 전화를 걸었다.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매주 토, 일요일 저녁 8시에 방송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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