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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이 미국 빌보드에서 4세대 K팝 걸그룹 중 유일무이한 기록을 추가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의 공식 기사에 따르면,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의 미니 5집 'HOT'이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3월 29일 자)에 9위로 진입했다. 'HOT'은 음반 판매량 3만 8500장, SEA 유닛(스트리밍 횟수를 환산한 판매량) 7000장을 기록했다.
이로써 르세라핌은 4세대 K-팝 걸그룹 중 유일하게 4개 앨범을 연속해서 해당 차트 10위권에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정규 1집 'UNFORGIVEN', 미니 3집 'EASY', 미니 4집 'CRAZY'가 차례로 6위, 8위, 7위에 랭크된 바 있다. 2022년 선보인 미니 2집 'ANTIFRAGILE'(안티프래자일)은 '빌보드 200' 14위로 진입해 당시 한국 걸그룹 역사상 데뷔 후 최단기간 차트인 기록을 세웠다.
동명의 타이틀곡 역시 국내외에서 고루 사랑받고 있다. 멜론, 벅스, 지니 등 주요 음원 사이트의 일간 차트에서 꾸준히 상승 추이를 보이고 있으며, 20일 자 애플뮤직 한국 '오늘의 톱 100'에서 3위로 최고 성적을 찍었다.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는 지난 일주일 동안(집계기간: 3월 14일~20일) 1023만 591회 재생돼 이번 주 차트에서 K-팝 그룹 곡 중 가장 많은 스트리밍 수를 자랑했다. 또한 '위클리 톱 송 글로벌' 146위에 진입해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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