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7 (목)

이슈 연예계 사랑과 이별

"실패 아닌 새 시작"…이동욱·이주빈이 전하는 응원 '이혼보험'(종합)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원석 감독의 첫 드라마 연출작
'이 씨'만 모인 특이 포인트까지…31일 첫 방송


배우 이동욱 이주빈 이다희 이광수(왼쪽부터)가 tvN 새 드라마 '이혼보험'으로 호흡을 맞춘다. /tv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이혼'은 실패가 아닌 내 인생의 또 다른 새로운 시작이다. 이 메시지를 전하고 싶은 이원석 감독과 배우 이동욱 이주빈 이광수 이다희가 뭉쳤다. '이혼보험'이 안방극장에 용기를 전하기 위해 출격한다.

tvN 새 월화드라마 '이혼보험'(극본 이태윤, 연출 이원석) 제작발표회가 24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원석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동욱 이주빈 이광수 이다희가 참석했다.

'이혼보험'은 최고의 브레인만 모여 있다는 보험회사 혁신상품개발팀에서 이 시대 가장 핫한 재난인 이혼에 대처하기 위한 이혼보험 상품을 선보이며 벌어지는 순수 보장형 오피스 로맨틱 코미디다. 누구에게나 잠재된 재난과 이혼, 그 예기치 못한 이별 이후의 삶을 보장해 주는 이혼보험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통해 '나답게' 살기 위한 어른들의 유쾌한 현실 공감 성장기가 펼쳐진다.

영화 '상의원' '킬링 로맨스' 등을 연출했던 이원석 감독이 '이혼보험'을 통해 첫 드라마 연출에 나섰다. 그는 "엄청나게 떨린다"며 "드라마라는 게 영화를 6편 만드는 것 같다. 그래서 자신감이 없었다"며 "때문에 들어오는 드라마마다 고사했었는데 '이혼보험' 대본을 받아 보고는 갑자기 하고 싶어져 내가 먼저 제작사를 찾아갔다. 그렇게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도대체 '이혼보험'의 어떤 점이 이원석 감독을 흔들었을까. 그는 "대본 자체가 다른 드라마랑 달리 독특했다. 드라마 안에 독창적인 세계관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원석 감독은 연출 포인트로 "현실보다 좀 더 다른 세상인 과장된 세상을 보여주고 싶었다. 동화적인 세팅에 현실적인 캐릭터와 이야기를 넣어 엇박자로 드라마를 끌고 가는 것을 콘셉트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배우 이동욱과 이주빈이 tvN 새 드라마 '이혼보험'으로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tv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동욱이 극 중 세 번의 이혼으로 지갑도 영혼도 털린 플러스 손해보험 혁신상품개발팀 보험계리사 노기준 역을 맡았다.

사실 다수의 이혼 경험을 한 역할을 소화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은 결정이었을 터. 이에 이동욱은 "많이들 부담스럽지 않았냐고 물어보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며 "노기준은 누군가의 잘못 때문에 이혼하는 게 아니라 서로 다름을 인정하다 보니 이혼을 했다. 이 지점을 잘 살려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에 이동욱은 "편하고 쉽게 볼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며 "때문에 노기준이 가지고 있는 사랑스러움을 잘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주빈은 이혼을 통해 새로 태어난 보험회사 언더라이터(보험계약 심사업무) 강한들로 분한다. 이주빈은 강한들에 관해 "참을성도 배려심도 많은 성격이다. 잘못하면 우유부단하고 눈치도 많고 답답해 보인다. 그래도 그 속에 진지하고 엉뚱한 면이 있어 사랑스럽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광수는 조심스럽고 신중한 성격의 안전제일주의자 안전만으로 분한다. 이에 이광수는 "내가 그동안 했던 역할 중 가장 똑똑하다. 실제로 처음 보는 단어도 사용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다희는 세상을 투자 관점으로만 바라보는 금융수학자 전나래 역으로 변신한다. 이원석 감독은 이다희에 대해 "(전나래는) 모든 사람의 워너비 같았다. 뭐를 입어도 멋진 사람"이라며 "이다희 외에 전나래를 연기할 다른 배우는 없다고 생각했다"며 굳은 신뢰감을 보였다.

배우 이광수와 이다희가 tvN 새 드라마 '이혼보험'을 통해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 이목이 집중된다. /tv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작품이 특이한 건 바로 감독을 비롯해 출연 배우들이 모두 성이 '이 씨'라는 점이다. 이에 이원석 감독은 "나도 나중에 알게 됐다"며 "사실 하정우도 본명이 아니지 않나. 때문에 이동욱도 본명이 아닐 거싱라고 생각했는데 다들 본명이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원석 감독은 '이혼보험'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도 있었다. 그는 "'새로운 시작'이라는 메시지에 꽂혔다"며 "실패가 곧 새로운 시작을 위한 거지 않나. '세상 속의 나'가 아닌 '내 안의 세상'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전해 뭉클함을 안겼다.

이어 "모든 행복과 결정은 '나'에게서 온다. '이혼보험'을 통해 모든 분들이 메시지를 전달받고 용기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배우들은 작품의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먼저 이동욱은 "이혼에 초점이 맞춰지기보다는 결혼도 이혼도 나의 행복을 위해 하는 거라는 작품의 이야기에 집중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광수는 "다양한 캐릭터가 많이 나오는데 굉장히 공감가고 마음이 가는 캐릭터가 분명히 있을 것"이라며 "따라갈 수 있는 캐릭터를 찾아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총 12부작으로 구성된 '이혼보험'은 오는 31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sstar1204@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더팩트 주요 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