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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박수홍과 최은경이 13년만에 '동치미'에서 하차한다.
24일 박수홍과 최은경의 MBN '속풀이쇼 동치미' 하차 소식이 전해졌다.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는 동치미 마담들이 속풀이로 답답한 가슴에 살얼음 동동 띄운 시원한 동치미를 선사하는 프로그램.
지난 2012년 11월 첫 방송된 '동치미'는 당시 MBC '해피타임!'을 진행하고 있던 박수홍과 최은경이 함께 MC를 맡아 13년째 방송을 이어오며 장수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동치미' 제작진은 프로그램 개편 등을 이유로 개국공신이었던 박수홍과 최은경에게 하차를 통보했다. 개국 30주년을 맞은 개편의 일환으로 MC 교체를 결정한 것.
앞서 MBC '놀면 뭐하니?'의 신봉선과 정준하, KBS1 '전국노래자랑'의 김신영 등이 제작진 측의 일방적인 하차 통보로 프로그램을 떠났던 바 있다. 이에 방송을 보던 시청자들의 반발이 이어졌고, 이에 SBS '런닝맨' 측은 김종국과 송지효에 하차를 통보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자 입장을 번복하고 하차를 무산하기도 했다.
한편 개편된 '동치미'에는 김용만, 이현이, 에녹이 새롭게 MC로 발탁돼 박수홍과 최은경의 빈자리를 채운다. MC 교체를 두고 부정적인 시선도 따르고 있는 가운데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과 만날지 이목이 모인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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