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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A매치 대표팀 데뷔전을 치른 양민혁(퀸즈 파크 레인저스/임대)이 또 하나의 기록을 남겼다. 아쉬운 경기 결과와는 별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지난 25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8차전에서 요르단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승점 16점으로 조 1위, 요르단은 13점으로 조 2위를 유지하고 있다.
홈에서는 2연속 무승부를 기록했고, 지난해 11월 원정 팔레스타인전까지 합하면 3연속 무승부로 주춤하고 있는 상황이다. 답답한 경기력과 원점 전술이지만 한국 대표팀은 이 날 소소한 기록 하나를 남겼다.
2006년생 양민혁이 성인 대표팀 첫 데뷔전을 치른 것이다. 홍명보 감독은 1-1로 맞붙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양민혁을 이동경(김천)의 교체로 투입했다. 만 18세 343일, 차범근 전 감독(18세 351일)의 기록을 밀어내고 한국 남자 축구 역대 최연소 A매치 출전 1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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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감독의 활용이 아쉬웠을 뿐, 양민혁 자체로는 번득였다. 투입되기 무섭게 크로스를 시도했고 상대 알타마리를 공격적으로 마크하며 막아섰다. 특기인 돌파를 선보였고 요르단 수비를 적극 공략했다. 경합에서도 4회 중 3회 성공을 기록하는 등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아쉽게도 승리는 가져올 수 없었다.
이어 그는 "어린 나이에 A매치에 데뷔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영광이다. 어리다고 부담을 느끼지 않고 최대한 즐기려고 한다. 잘하면 더 주목받을 수 있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 이번 데뷔를 계기로 꾸준히 뽑혀 활약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홍명보 감독은 그의 특기를 적극 활용하는 방향으로 주문했다. 양민혁은 "감독님이 수비 뒷공간을 많이 공략하라고 했고 상대 왼쪽 수비수가 경고 한 장이 있어 더 과감한 드리블을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토트넘 양민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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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히트 플레이어인 만 18세 양민혁은 지난해 7월 토트넘으로의 깜짝 입단 소식을 알렸다. 국내 리그 38경기에 출전해 12골을 넣으며 맹활약을 펼친 그다.
양민혁은 영국 생활에 대해 "챔피언십에 가보니 속도가 빠르고 선수들 피지컬이 좋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 아직 몇 경기 못 뛰었지만 성장한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임대 생활을 마치고 토트넘으로 돌아가면 자리 확보가 중요하다. A매치 대표팀에서도 내년에 있을 월드컵에 나가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한국은 오는 6월 5일과 10일에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이라크전, 쿠웨이트 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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