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한별.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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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배우 박한별이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된 남편 유인석 논란에 대해 “정말 죄송한 일”이라며 “하루하루가 지옥 같았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지난 25일 TV조선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 방송 말미에는 박한별이 출연하는 예고편이 공개됐다.

예고편에서 박한별은 시청자들에게 인사하며 “6년 만에 방송”이라며 “남편의 일로 아내로서 책임간을 갖고 공백기가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남편 논란에 대해 “죄송한 일이다. 너무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박한별은 “하루하루가 막 지옥 같으니까 세상과 차단(하고), 아무랑도 연락 안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예고편에 함께 출연한 박한별 아버지는 “말이 6년이지, 긴 터널을 빠져 나온 것 같았다. (딸에게) 상처 줄까 봐 더 못 물어봤다”고 밝혔다.

박한별의 아버지는 “버닝썬 게이트 논란으로 대인기피증까지 생겼다”며 “며칠 잠을 안자고 졸리지 않았고, 밥도 먹기 싫고 높은 산에서 뛰어내릴까, 극단적인 생각도 많이 했다”고 토로했다.

이에 박한별은 “그냥 그 미안함이”라며 눈물을 흘렸고, 박한별의 아버지는 “그럴 때마다 우리 애가 우는 게 떠올라 ‘그러면 안되지’ 하면서 마음을 다잡았다”고 말했다.

한편, 박한별은 지난 2017년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하지만 결혼 2년 만인 2019년 유 전 대표가 동업자인 그룹 빅뱅 출신 승리와 함께 이른바 ‘버닝썬’ 사태 관련 인물로 꼽히며 많은 비판을 받았다.

이 같은 논란에 박한별은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고 제주도에서 카페를 운영해왔다. 최근 새로운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